문제 1
한국 주식시장은 크게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이 있다. 다음 중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이 거래될 수 있는 상장 요건이 까다로운 시장부터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①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
② 코넥스-코스닥-유가증권 시장
③ 코스닥-유가증권-코넥스 시장
④ 코스닥-코넥스-유가증권 시장
⑤ 유가증권-코넥스-코스닥 시장


문제 2
국가 신용 등급(sovereign credit rating)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사실과 다른 것은?

① 특정 국가 정부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 여부를 측정하는 지표다.
② 국가 신용 등급 평가의 주요 검토 사항에는 경제나 재정 상황뿐만 아니라 정치적 위험도 포함된다.
③ 신용 평가 기관들이 같은 평가 기준을 적용해 평가하므로 한 국가의 신용 등급은 평가 기관에 관계없이 동일하다.
④ 국가 신용 등급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 국가 내의 여타 개별 발행 기관에 부여하는 신용 등급이 상한이 된다.
⑤ 평가 기관은 주로 증권 발행 기관으로부터 받는 수수료 수입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한다.


문제 3
다음 기사의 괄호 안에 알맞은 경제 용어는?

최근 한국 회사채 시장은 기업 신용도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고 일부 기업은 사채 발행이 어려워지는 등 얼어붙는 조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채권 은행들이 모여 지원할 대상 기업을 선정하면 해당 기업이 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정부가 주인인 산업은행이 발행 총액의 80%를 사주고 나머지 20%는 채권 은행과 기업이 나눠 인수하는 ( )를 최근 도입했다.

① 채권시장 안정 펀드
② 회사채 총액인수제
③ 회사채 롤오버 제도
④ 회사채 신속인수제
⑤ 부채담보부증권(CBO) 제도



문제 1 정답 ①
해설 한국의 증권시장은 크게 ▷대형 우량 기업들이 많이 상장된 유가증권 시장 ▷중소 벤처기업들이 주로 거래되는 코스닥 시장 ▷신생 중소기업들이 거래되는 코넥스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주식이 이들 시장에서 거래되려면 각각의 시장이 규정하고 있는 상장 요건을 갖추고 금융 감독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상장이라고 한다. 상장 요건은 유가증권 시장이 가장 까다롭고 코넥스 시장이 가장 덜 까다롭다. 코넥스 시장의 상장 요건이 덜 까다로운 것은 새로 창업되는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보다 손쉽게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다. 상장 요건은 부실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것을 막아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문제 2 정답 ③
해설 국제 신용 평가 회사들은 정부 재정의 건전성과 외화보유액, 외채 수준, 거시 경제정책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라별 신용 등급을 결정한다. 국가 채무를 제때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가 핵심이다. 정치적 위험도 평가 요소에 반영된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피치 등 세계적 신용 평가 기관들이 동일한 평가 기준을 갖고 있는 게 아니어서 국가별 신용 등급은 기관별로 다를 수 있다.



문제 3 정답 ④
해설 문제의 신문 기사는 회사채 신속인수제에 관한 내용이다. 재무구조가 좋지 않지만 회생 가능성이 큰 기업을 돕기 위한 제도다. 회사채 만기가 집중적으로 도래할 때 회사채의 80%를 산업은행이 인수해 줌으로써 기업의 상환 리스크를 줄여준다. 채권시장 안정 펀드는 금융사들이 낸 돈으로 펀드를 조성해 회사채를 사주는 제도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나 채권시장 안정 펀드는 모두 회사채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경 TESAT
TESAT은 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의 약자로, 단편적인 경제 지식을 묻는 퀴즈식 시험이 아니라 복잡한 경제 현상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종합 경제 시험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처음으로 개발, 2010년 11월 정부로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으로 인정받았다. 정기시험은 2, 5, 8, 11월 연 4회 치른다. TESAT은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시장 경제의 원리를 이해하고 경제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제를 풀면서 경제학 기초지식과 시사·경제·경영 상식이 늘도록 출제돼 교육적으로도 활용 가치가 뛰어나다. 국내 명문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와 〈한국경제신문〉 베테랑 논설위원들이 출제에 참여해 문제의 완성도를 제고했다. www.tes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