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기초능력 교육 강화방안’ 세미나

“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국가직무능력표준) 모델이 성공한 나라는 어디인가요?” -대학 취업담당자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0여 개국에서 운영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성공한 나라는 영국이며, 60~7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호주도 NCS를 기반으로 직업기초능력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배효진 교육부 인재직무능력정책과 사무관
[현장 스케치] “직무수행능력 관리 통해 청년들에게 ‘천직’ 찾아주자”
[현장 스케치] “직무수행능력 관리 통해 청년들에게 ‘천직’ 찾아주자”
[현장 스케치] “직무수행능력 관리 통해 청년들에게 ‘천직’ 찾아주자”
[현장 스케치] “직무수행능력 관리 통해 청년들에게 ‘천직’ 찾아주자”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한국경제매거진과 한국취업진로교육원 공동 주관으로 지난 12월 4일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린 ‘직업기초능력 교육 강화방안’ 세미나에 전국의 중·고 진로교육 담당교사들과 전문대, 4년제 대학 취업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해 NCS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토해냈다.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NCS가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실업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최근의 스펙쌓기를 위한 사회적 비용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춘 한국취업진로학회장도 “직무수행능력의 체계적 관리는 한국 인재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동희 한국취업진로교육원장은 “세미나에서 나온 발전방향들이 향후 NCS 정착에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능력 중심 사회의 첫 단추
NCS는 학벌 중심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프로젝트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NCS는 산업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까지 산업체 전체 833개 직무 분야에 대한 NCS 및 학습모듈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NCS 관련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2시간 넘게 이어졌다. 최기원 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 회장은 ‘NCS에 기반한 대학의 직업기초교육 강화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면서 “NCS가 가장 잘 맞는 전공은 의대와 법대”라며 “일각에선 ‘NCS=전문대’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오히려 4년제 대학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김형기 전국국공립대학교취업담당관협의회 회장은 “NCS의 핵심은 학생들이 평생 행복하게 천직으로 여길 수 있는 직업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공태윤 기자│ 사진 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