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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취업 관련 이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등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goodlab.jobkorea.co.kr)가 직장인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올해 취업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등장’이 45.5%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여성(50.2%)과 50대 이상(58.8%)의 응답자 중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등장’을 가장 큰 이슈로 뽑아 관심을 대변했다.
2013년 톱이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등장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하루 4~6시간 근무하고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처럼 고용을 보장받는 일자리로, 4대보험이나 복지제도 등에서 전일제 정규직과 동등한 혜택인 게 특징이다.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 추세로, 정부는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93만 개를 만들어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는 방침이다.

2위는 ‘고졸 채용, 일시적인 훈풍이었나’(32.6%)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많은 기업들이 고졸 인력의 채용 계획을 발표했으나, 규모는 예년에 비해 줄어든 수준이었다. 게다가 내년 공공기관의 고졸 인력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더욱 축소될 전망이라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위는 ‘대졸 신입 연봉 3000만 원 시대’(31.4%)다. 잡코리아가 올해 4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밝힌 대기업(167개사)과 공기업(39개사), 외국계 기업(47개사)의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 평균을 집계한 결과 대기업이 평균 371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 기업은 평균 3132만 원, 공기업은 평균 3072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225개사)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453만 원이었다.(조사 기준 : 인센티브 제외, 기본 상여금 포함, 4년 대졸, 남성) 또 △체감정년 또 낮아지고 중장년층 이직은 활발(24.4%) △하반기 대기업 신입 공채 채용 규모 확대(24.4%)가 상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