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
다음 중 예상 가능한(anticipated) 인플레이션이 유발하는비용이 아닌 것은?

① 가치 척도가 불안정해진다.
② 과세 근거가 되는 소득의 척도가 왜곡된다.
③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소득 재분배를 발생시킨다.
④ 사람들이 화폐 보유를 주저하므로 거래비용이 증가한다.
⑤ 상점의 종업원들이 가격표를 새것으로 바꾸는 데 근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사용한다.


문제 2
다음 중 고용률을 구하는 올바른 식은?

① 취업자 수÷전체 인구 수
② 취업자 수÷상용근로자 수
③ 취업자 수÷경제활동인구 수
④ 취업자 수÷노동가능인구 수
⑤ 취업자 수÷비경제활동인구 수


문제 3
일반적으로 경제성장의 결과 국민소득이 증가하면 개인 간 소득 격차 문제도 관심 사항으로 떠오르게 된다. 다음 중 한 집단의 계층별 소득분포 상태를 보여주는 경제지표나 도구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지니계수
② 로렌츠 곡선
③ 상대적 빈곤율
④ 소득 5분위 배율
⑤ 노동소득 분배율



문제 1 정답 ③
해설 예측 가능한 인플레이션은 여러 가지 사회비용을 유발한다. 경제 주체들은 화폐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므로 화폐를 덜 보유하려고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증가하는 거래비용 등을 ‘구두창 비용’이라고 한다. 이 표현은 은행에 자주 갈수록 구두창이 빨리 닳아 없어진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제품 가격을 자주 조정해야 하고 재화의 상대가격 변화 폭은 증가한다. 이는 소비자들의 의사결정과 시장 자원 배분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 채권자와 채무자는 예측 가능한 인플레이션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이자율에 합의해 거래하면 된다. 이에 따라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 부(富)의 재분배는 예측하지 못한(unanticipated) 인플레이션에 의한 비용이다.



문제 2 정답 ④
해설 고용률은 취업자 수를 노동(생산)가능인구 수로 나눈 것이다. 노동가능인구는 노동 투입이 가능한 15세 이상 인구로, 15세 이상 가운데 군인과 수감자(재소자)를 제외한 것이다. 노동가능인구는 다시 경제활동 참가 의사를 기준으로 적극적으로 경제활동 참가 의사를 표현한 경제활동인구와 그렇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한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이 된 취업자와 그렇지 못한 실업자로 구분된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구직 단념자, 고령자, 심신 장애자, 학생 등이 포함된다.



문제 3 정답 ⑤
해설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에는 로렌츠 곡선,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소득 5분위 배율 등이 있다. 로렌츠 곡선은 가로축에 소득액순 소득 인원 수의 누적 백분 비율, 세로축에 소득 금액 누적 백분 비율을 놓고 그린 곡선이다. 이 곡선과 대각선 사이 면적의 크기가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소득분포가 완전히 균등할 때 곡선은 대각선과 일치하게 된다. 지니계수는 대각선과 로렌츠 곡선이 만든 반달 모양의 면적을 대각선 아래 삼각형 면적으로 나눈 값이다. 0~1 사이 값을 갖는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평등함을 의미한다. 소득 수준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배율을 소득 5분위 배율이라고 하는데 배율이 높을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한 것이다. 노동소득 분배율은 노동의 가격과 자본 가격의 잉여 분배율로 한 나라의 산업이 노동집약적인지 등을 나타낸다.



한경 TESAT
TESAT은 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의 약자로, 단편적인 경제 지식을 묻는 퀴즈식 시험이 아니라 복잡한 경제 현상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종합 경제 시험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처음으로 개발, 2010년 11월 정부로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으로 인정받았다. 정기시험은 2, 5, 8, 11월 연 4회 치른다. TESAT은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시장 경제의 원리를 이해하고 경제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제를 풀면서 경제학 기초지식과 시사·경제·경영 상식이 늘도록 출제돼 교육적으로도 활용 가치가 뛰어나다. 국내 명문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와 〈한국경제신문〉 베테랑 논설위원들이 출제에 참여해 문제의 완성도를 제고했다. www.tes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