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추세는 취업 당사자인 구직자들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구직자와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SNS 활동이 취업·이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를 질문했더니 과반수인 60.4%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처럼 생각하는 이유는 ‘최근 채용 트렌드’(34.0%)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나, ‘SNS를 통해 자신의 인성이나 성향을 보여줄 수 있다’(23.6%), ‘나만의 차별성을 어필할 수 있다’(22.8%), ‘SNS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수 있다’(18.8%) 등의 의견도 많았다. 구직자 역시 SNS를 하나의 PR 도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또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관리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고 있는가’를 물은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인 86.2%가 ‘그렇다’고 답했다.
SNS = 퍼스널 브랜드
SNS를 운영하는 지원자라면 최대한 취업에 활용하는 게 정답이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충섭 자문위원(P사 인사부 차장)은 “자기소개서를 통한 변별력이 한계에 이르다 보니
지원자의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관찰하게 된다”며 “채용 담당자가 한눈에 반하도록 SNS를 관리하라”고 조언했다. 이 자문위원은 또 “어떤 정보나 읽을거리를 올리고 있는지, 사회 이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 “자소서 내용을 뒷받침하거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SNS를 관리하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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