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거늘. 4대 취업포털이 예의주시하는 취업 준비생과 기업 인사담당자의 동향에 ‘열쇠’가 있을지니, 늘 체크하고 살펴서 성공 취업 밑거름으로 삼아 보세.



잡코리아
취준생이 생각하는 ‘스펙’ 기준
△인서울 대학 △학점 3.5 이상 △토익 700점 이상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cafe.naver.com/goodlab)가 남녀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취업에서 스펙의 중요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었다.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전체 57.0%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보통’이 39.9%, ‘중요하지 않다’가 3.1% 순이었다. ‘자신의 스펙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불만족한다’가 78.4%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21.6%에 그쳤다. 또 우리나라의 지원자들의 스펙 수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고스펙이 많다’는 응답이 전체 7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적당하다’는 18.4%, ‘스펙이 낮다’는 3.6%를 차지했다.

이른바 8대 스펙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서울 소재 대학 이상’(38.6%), 학점 ‘3.5점 이상’(41.6%), 토익 ‘700점 이상’(28.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어학연수는 ‘필요 없다(54.7%)’, 자격증은 ‘직무에 따라 다르다(73.0%)’, 봉사활동 ‘보통(59.4%)’, 인턴경험 ‘보통(55.1%)’, 수상경력 역시 ‘보통(58.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고스펙 지원자 부정적으로 본다”
무작정 스펙 쌓기에 매진하는 구직자가 늘어나는 반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신입 채용 시 요구 조건보다 뛰어난 스펙을 갖춘 지원자에 대해 오히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173명을 대상으로 ‘고스펙 지원자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65.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쉽게 이직 및 퇴사할 것 같아서’(56.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실제로 고스펙 지원자를 채용한 기업 인사담당자(65명)가 말하는 고스펙 직원의 이직 및 퇴사율은 일반 직원과 비교해 ‘높은 편’이라는 응답이 66.2%로 ‘낮은 편’(3.1%)의 20배에 달했다.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할 것 같아서’(27.7%), ‘묻지마 지원자일 것 같아서’(26.6%), ‘실무능력은 오히려 떨어질 것 같아서’(26%), ‘조직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20.8%)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인크루트
인사담당자 40.6% “인성 파악 위해 면접 질문 늘렸다”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인성을 파악하기 위해 면접 질문을 늘렸다’고 밝혔다.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인사담당자 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3%가 과거와 비교했을 때 면접 질문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과거 스펙 중심의 채용에서 변화를 기하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가장 바뀐 면접 항목으로는 ‘인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늘어남’이 40.6%로 1위를 차지했다. ‘업무 역량의 적합성 또는 뛰어난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 늘어남’이 39.1%로 2위에 올랐다. 다시 말해, ‘인성과 역량 파악을 위해 면접 질문을 늘렸다’는 이야기다. ‘거짓말이 있는지 의심하는 질문이 늘어남’(14.5%), ‘지원자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추가 질문이 생김’(5.8%) 등의 답변도 눈길을 끈다.


귀족알바
대학생 28% “취업 도피처로 대학원 선택”

아르바이트 포털 귀족알바(www.noblealba.co.kr)가 대학생 645명을 대상으로 ‘대학원 진학’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대학생의 20%가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이유로는 ‘원하는 직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해서’가 35.3%로 1위를 차지했고, ‘전공을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서’(28.4%)가 뒤를 이었다. 그런가 하면 대학원을 취업의 방편으로 생각하는 대학생들도 다수 있었다. 대학생의 21.1%는 대학원 진학의 이유로 ‘취업이 더 원활할 것 같아서’를 꼽았으며, 7.3%는 ‘취업 부담감에 대한 도피처’로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취업’ 때문에 대학원을 선택하는 이가 28%에 달하는 셈이다. 이 외에도 ‘출신 학교의 네임벨류를 높이기 위해’(6.9%), ‘학사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0.7%) 등의 의견이 있었다.



Quiz
최정상의 대학생 매거진 <캠퍼스 잡앤조이>는 매년 12월 ‘대학생 1000명이 뽑은 올해의 CEO’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4개 부문에서 대학생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CEO를 뽑아 커버스토리를 통해 공개했답니다. 특히 3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쓴 금융그룹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금융지주, 은행, 카드 부문에서 1위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지요. 우리 대학생들에게는 대학가 전용 지점인 ‘락스타존’으로도 유명한 이 기업은 어디일까요? ‘0000은행’, ‘0000카드’의 ‘0000’에 들어갈 글자를 맞춰주세요.


※ jobnjoy@hankyung.com으로 정답과 함께 선물 받을 주소와 이름을 보내주세요. 마감은 12월 16일(월)입니다. 이번 호 정답은 다음 호에 싣습니다.


46호 정답 학부제
45호 정답자
최쌍랑 정효빈 조정현 김성영 정용환



정답을 맞힌 사람 중 5명을 추첨해 더페이스샵 치아씨드(Chia Seed) 피지 잡는 수분크림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12월 17일(화) <캠퍼스 잡앤조이> 홈페이지(www.jobnjoy.com)의 공지사항&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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