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내 천직(天職)은 무엇일까? 무슨 일을 해야 평생이 행복할까? 이 질문에 해답을 찾았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의외로 많은 이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채 맹목적인 ‘취업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가 취업준비생 22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29.7%)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채 취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균승 자문위원(군산대 경제학과 교수)은 “무엇을 하며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 자신을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발견’이 최우선”이라며 “자신의 강점과 재능, 성격 그리고 선호하는 직업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자아분석과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해 파악하는 자아탐색의 과정을 통해 ‘자기발견’을 하라”고 조언했다. 졸업은 임박해 오는데, 아직 뚜렷한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다른 이들의 선택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취업준비생 34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공 및 성별에 따라 취업 희망 업종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Focus on]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 ‘진로 못 정해’
△인문어학계열 전공자들은 유통무역업(16.9%)이나 서비스업(15.9%)으로 취업하려는 학생이 많았고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IT정보통신(26.4%)이나 건설(7.9%), 전기전자(7.8%) 등 전공 분야로 취업하려는 이가 많았다.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유통무역(18.0%) 분야나 금융(13.6%) 분야로 취업을 원했고 △예체능계열은 IT정보통신(16.5%)이나 섬유의류패션(11.2%), △사회과학계열은 유통무역(15.2%) 분야로 취업하려는 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IT정보통신을 제외하고는 성별에 따라서도 취업 희망 분야가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IT정보통신(14.1%), 호텔관광 등 서비스(11.1%), 유통무역(10.6%)이 상위에 올랐다. 남성은 IT정보통신(21%)의 선호도가 두드러지게 높았으며 유통무역(11.1%), 제조(7.9%)가 뒤를 이었다.
[Focus on]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 ‘진로 못 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