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2013 대학생·취준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
기업이 대학생에게 보내는 러브콜, 대외활동.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대학생에게 손을 내미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최근에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까지 합세해 그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대외활동 간판을 건 프로그램이 줄잡아 6000개가 넘을 정도다.

분야도 매우 다양해졌다. 국내외 탐방 프로그램을 비롯, 봉사활동·마케터·홍보대사·기자단 등 갖가지 이름의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1년 내내 가동 중이다.

이렇듯 기업들이 앞다퉈 ‘젊은 피’에게 손짓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소비자(오피니언) 집단’인 20대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 주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해 남다른 경험을 쌓게 하고 활동비, 해외여행 기회, 입사 시 특전 등 푸짐한 선물도 약속한다. 대학생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나 옥석은 존재하기 마련. 마치 유행처럼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쏟아지면서 ‘속 빈 강정’ 같은 대외활동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활동에 참가했던 이들이 후기를 통해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스펙으로서 대외활동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낙 ‘듣보잡’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활동에 참가한 경력이 더 이상 돋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결론은 간단하다. 이왕이면 ‘명문’ 대외활동 프로그램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며 남다른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 자신의 진로에 디딤돌이 되게 만드는 것. <캠퍼스 잡앤조이>가 취업포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조사한 ‘최고의 대외활동’이 믿음직한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COVER STORY] 2013 대학생·취준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
대외활동 얼마나 해 봤니?
이번 조사에 응한 718명의 청년들 중 51.1%는 ‘대외활동에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69.2%는 ‘대외활동에 합격해 직접 활동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대외활동에 지원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 절대 대수인 76.9%는 ‘앞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쯤 되면 대외활동을 ‘대학생활의 필수 과정’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글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