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좋은 관상 만드는 Make up │ 매거진한경

영화 ‘관상’에서는 관상을 보고 관리를 뽑는 장면이 나온다. 아주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첫인상에서 합격 여부의 70퍼센트가 결정된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 공부가 아니라
관상을 바꾸는 메이크업 팁이다.

★ 얼굴·이마

좋은 관상은 피부 톤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본래 피부색을 살리면서 탄력 있어 보이도록 연출할 것. 무조건 하얀 얼굴이 좋을 것이란 생각에 피부색보다 밝은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은 금물. 안쪽 팔목 피부를 보았을 때 붉은 기가 돌면 ‘쿨톤’, 노란기가 돌면 ‘웜톤’이다. 여기에 맞춰 파운데이션 색상을 선택하면 탄력 있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다.

복을 불러오는 볼록한 이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이라이터와 섀도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마, 코, 광대 부분에는 하이라이터를 이용해 밝혀주고 관자놀이에서 광대까지는 사선으로 셰이딩을 해준다. 그리고 관자놀이에서 턱까지는 붓을 둥글려 가며 셰이딩해주면 평면적인 이마도 볼록하게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 눈썹·눈

‘명궁’에 있는 눈썹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 하이라이터를 살짝 바르면 얼굴 전체가 밝아 보인다. 취업을 위해서는 ‘형제운’을 나타내는 눈썹 꼬리 부분에 신경 쓸 것. 좋은 사람과 좋은 회사를 만날 운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너무 눈썹 산을 높게 잡아 그리는 것보다는 일자형이나 약간 둥글리는 모양으로 그리는 것이 좋다. 인상학적으로 좋은 눈은 눈꼬리가 3도 정도 올라간 모양. 이를 위해서 아이라인을 그릴 때는 점막을 채우는 느낌으로 얇게 그린 뒤 꼬리만 살짝 올려 주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 코·입

코는 높게 보이는 것보다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복을 불러온다. 주근깨가 있거나, 상처가 있는 것은 좋지 않으니 컨실러를 이용해 깨끗하게 가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코는 피지분비가 활발한 곳이기 때문에 수시로 파우더를 발라 기름을 제거해 깔끔하게 유지한다. 얇고 작은 입은 소심한 성격을 나타낸다. 때문에 취업 면접을 볼 때는 입술을 또렷하고 입체감 있게 보이는 것이 좋다. 특히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좋은 인상으로 꼽히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웃는 입매를 연출해 보자. 컨실러를 이용해 처진 입꼬리를 가려준 뒤 브러시를 사용해 립스틱을 아이라인을 빼듯 입꼬리에서 살짝 올려 그려주면 완성.

★ 얼굴·이마
이마의 중심은 직업운, 출세운을 나타낸다. 때문에 이마를 드러내고 깨끗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비비크림을 두껍게 발라 ‘화장한 티’를 내지는 말자. 자신의 피부 톤과 비슷한 비비크림이나 메이크업 겸용 선크림을 골라 십 원짜리 동전만큼만 짠 뒤 여러 번 나눠 바르면 보다 자연스러운 기초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 눈썹·눈
너무 숱이 많고 짙은 눈썹은 고집이 센 성격을 나타내고, 상사와의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눈썹의 끝이 말려 올라간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눈썹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아이브로우 바’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눈썹 숱이 너무 적은 경우라면 반대로 적절하게 그려 넣어야 한다. 마스카라를 휴지로 닦아 액이 살짝만 묻어나올 정도로 만든 뒤 눈썹의 결 방향으로 칠하면 본래부터 짙은 눈썹을 가진 것처럼 자연스럽게 변신할 수 있다.

★ 코·입

긴 코는 보수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맞추지 못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이런 경우 코끝에 본래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비비크림을 발라 코를 짧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좋다. 코 옆의 팔자 주름은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컨실러로 꼼꼼하게 가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입술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립스틱 대신 립밤을 이용하자. 입술에 각질을 제거한 뒤 립밤으로 입꼬리를 살짝 올리면 리더십을 강조하는 도톰하고 올라간 입매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