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싶은 기업, 얼마나 깊이 알고 있나요?

‘그 기업에 입사하고 싶으면, 1부터 10까지 속속들이 파헤쳐라!’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2회 기업분석 창의제안 경진대회의 시상식 및 콘퍼런스가 지난 9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현장 스케치] 제2회 전국 대학생 기업분석 창의제안 경진대회 시상식
이 대회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주최사인 한국커리어개발원이 전국 대학에서 연 설명회를 통해 145개 팀 45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후 2개월 동안 팀 활동을 펼쳐 1차 예선에 71개 팀이 진출했다. 18개 팀이 진출한 본선에서는 프레젠테이션 경합을 벌인 끝에 한국교통대 ‘제4의 물결’(유일호 외 3명)이 대상을 차지했다. ‘제4의 물결’은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휴맥스를 분석 대상 기업으로 정하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했다. 최우수상에는 현대자동차를 분석 제안한 한림대 미래자동차팀(박웅도 외 1명)과 현대모비스를 분석 제안한 한양대 HM-OS팀(이윤곤 외 2명)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수상자들의 사례 발표 콘퍼런스가 열렸다. 한국커리어개발원 표형종 대표의 기업환경 이해와 취업전략 특강, 한국경제TV 직업방송 MC를 맡고 있는 박재권 강사의 취업힐링 특강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GS칼텍스, SK플래닛, 현대자동차, 범한판토스, 삼성증권, 하나은행 실무 팀장들의 토크쇼가 함께 진행됐다. 표형종 대표는 “취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라고 말하고 “입사하고자 하는 직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획 및 문제해결 능력,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이야말로 진정한 스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커리어개발원과 한국서비스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사)서울고용포럼과 (사)한국HRD협회, 한국마케팅협회, 한국경제매거진이 후원했다.


글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