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한참 지난 요즘, 모기가 극성이다. 하지만 이 제품을 접하고 나서 한시름 덜게 됐다. 플라이-굿바이를 사용한 뒤로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내 몸을 모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것도 손에 모기의 잔해나 피를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모기가 내 몸에 안착하는 순간 총으로 생포하는 게 최근 흥밋거리 중 하나가 돼버렸다. 통에 잡힌 벌레를 보며 왠지 모르게 생기는 성취감과 짜릿함을 맛볼 수도 있다. 앞으로 초가을까지 접할 벌레와의 사투를 짜증이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이 플라이-굿바이 덕이다.
한눈에 요약한 별점
가격대 ★★ 소소한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면 조금 센 가격대
디자인 ★★★★ 장난감 총처럼 생긴 아기자기한 디자인
사이즈 ★★★ 휴대하기에는 큰 사이즈
기발함 ★★★★★ 진공청소기와 총의 원리를 벌레 잡는 데 접목한 기발함
실용성 ★★★★ 세상의 모든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필요한 제품
간략한 제품 정보
이름 : 플라이-굿바이(fly-goodbye)
외형 : 플라스틱 소재의 장난감 총 모양
작동 원리 : 벌레를 향해 플라이-굿바이를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진공청소기처럼 벌레를 빨아들여 총에 장착된 통 속에 가둔다.
이 제품이 필요한 사람
맨손으로 벌레를 잡는 게 싫은 사람
벌레가 많이 들어오는 집에 사는 사람
특정 벌레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
곤충 채집이 취미인 사람
사용 시 주의 사항
파리 같은 눈치 빠른 곤충이나 통에 들어가지 않는 큰 벌레는 생포하기 힘들다.
가격 : 6만5000원
구매 가능한 곳 : 미스터쿤(www.mrkoon.co.kr)
글 이동찬 기자│사진 서범세 기자
제품협찬 미스터쿤(1599-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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