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Weather News] 개봉 박두! 하반기 공채, 결전을 준비할 때
8월 말부터 슬슬 대기업 신입 공채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한 1000대 기업 중 468곳의 채용 일정을 분석한 결과, 8월에 서류접수를 시작한 기업이 11.5%로 10곳 중 1곳꼴이었다.

또 9월에 서류접수를 시작한 기업은 52.8%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의 절반이 이 시기에 몰렸다. 10월에 서류접수를 시작한 기업은 23.1%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기업이 9~10월(75.9%)에 서류접수를 시작한 셈.

서류접수 기간은 평균 14일(2주)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6일 동안 접수했고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은 4일로 모집기간이 가장 짧았다. 반면 카페베네는 장장 58일 동안 서류를 접수해 가장 기간이 길었다. 지원하고 싶은 기업의 서류접수 일정을 꿰는 것은 물론, 자칫 접수 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체크해야 한다는 이야기.
[Job Weather News] 개봉 박두! 하반기 공채, 결전을 준비할 때
삼성그룹 하반기 공채 일정 늦어진다
9월 23일부터 5일 동안 서류접수… SSAT 10월 13일 예정

삼성그룹이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를 9월 23일 시작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서류접수는 27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삼성의 이번 하반기 공채 일정은 예년에 비해 3주가량 늦춰진 것.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도 지난해는 9월 16일에 치렀으나 올해는 10월 13일로 약 한 달 늦어진다.

채용 전형은 상반기와 같을 전망이다. 서류 전형 단계에서 자기소개서를 보지 않는 대신 S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토론면접을 없앤 대신 인성면접과 직무면접을 강화한 면접 전형 방식도 유지한다.

삼성의 한 계열사 인사담당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상반기와 거의 같은 형태로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자자격증 가산점 제도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SAT, 적성검사만 실시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실시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상반기부터 인성검사를 제외한 적성검사로만 진행됐다. 올 하반기 공채도 마찬가지다. 인성검사는 면접 단계로 넘겨 면접 전 계열사별로 실시한다. SSAT 응시 과목은 언어, 수리, 추리, 직무상식, 상황판단 영역 5개이며 전체 응시시간은 137분이다. 과목당 20분, 30분, 30분, 25분이 소요되고, 상황판단 영역은 20~25분 정도 주어진다. 5과목을 연달아 치며, 쉬는 시간은 없다. 총 시험시간인 137분에는 시험 응시시간뿐만 아니라 준비시간도 포함돼 있다.

스펙원의 김원태 팀장은 “SSAT에서는 추리과목의 논리·퀴즈 파트가 전체 평가 항목의 50%를 차지하는 데다 학습량에 따라 점수의 등락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