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tem] Thegobo Bracelet 체인의 미학
체인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다소 강렬하다. 동네에서 힘깨나 쓴다는 ‘형님’들의 목덜미나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펑크족의 허리춤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일까. 체인이라는 단어는 어딘가 불량하고 반항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토록 여성스러운 체인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디자이너의 이름을 따서 만든 ‘더고보’의 체인 팔찌는 모두 사랑스러운 외형이 특징이다. 심지어 장식으로 달린 태슬마저도 자세히 보면 가느다란 체인인데 말이다. 이는 과하지 않은 광택의 금속 체인과 생동감 있는 색감의 태슬 장식 때문일 것이다. 흔한 액세서리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독특한 소품을 활용한 것도 신선하다. 네온 톤의 태슬이 달린 ‘오렌지버드’의 참 장식은 단추이고 청량한 색감의 태슬이 달린 ‘블루스퀘어’의 사각형 장식은 벨트의 버클이라는 것. 체인이라는 거친 소재에 여성스러운 감성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것이다. 주문이 들어가면 디자이너가 3~4일간 정성으로 ‘한땀 한땀’ 제작하는 것도 이 제품의 매력이다. 오렌지버드 5만2000원, 블루스퀘어 4만9000원.


글 이동찬 인턴 기자│사진 서범세 기자
제품협찬 더고보(www.thego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