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원하게 즐겨, 수영장 알바
시원한 물줄기 맞으며 일할 수 있는 수영장 아르바이트는 여름방학 대학생들의 인기 아르바이트 중 하나. 수영장 내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거나 튜브 대여 등의 일을 할 수도 있고, 수영 실력이 뛰어날 경우 라이프가드 아르바이트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라이프가드의 경우 트레이닝 센터에서 실시하는 전문교육 과정을 통과해 자격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교정시력 0.8 이상이 요구된다.
“라이프가드 일을 하면 수영 실력도 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인명 구조라는 자부심도 느끼며 일할 수 있어 좋아요.”
이기민(대림대 사회체육)
2. 매일 놀러가는 기분! 테마파크 알바
야외에서 하는 활동적인 아르바이트를 원한다면 테마파크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꿈과 희망의 나라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일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테마파크 아르바이트는 크게 MD, FMD, 어트렉션으로 나눌 수 있다. MD는 물건 판매, FMD는 음식 제조, 어트렉션은 놀이기구 운영을 담당한다. 수당이 가장 높은 것은 MD인데, 테마파크 영업이 종료된 후에야 매장 문을 닫을 수 있어 추가근무 수당을 받기 때문.
“일하는 동안 쉬는 시간이 별로 없고 계속 서 있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힘들어요. 하지만 성수기인 3월에서 6월을 피하면 편하게 일할 수 있어요.”
정소영(숙명여대 법학)
3. 놀고 먹고 배우고~ 캠프 알바
캠프 아르바이트는 영어캠프, 유아캠프, 자연학교, 문화학교, 경제캠프 등에서 인솔자나 진행 스태프 등의 역할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말한다. 보통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으로 선발하는데 친화력과 팀워크 능력 여부가 중요한 선발 요소. 영어캠프에 참여할 경우 일상적으로 영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회화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보통 4만 원의 일당을 받으며 캠프 기간 동안 숙식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학교에 따라 실습 및 봉사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아이들과 같이 놀 수 있고 숙식이 제공된다는 점이 좋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통솔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죠.”
정다솔(숙명여대 한국어문학)
4. 공무원 체험?! 관공서 알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시청, 구청 등에서 일하는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일도 어렵지 않고 관공서에서 사회 경험을 쌓는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내 관공서에서만 지원 가능하며 대학원생이나 정규 대학 외의 학교 재학생, 최근 1년간 관공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은 신청 불가. 모집이 방학보다 먼저 시작되니 신청을 서두를 것.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이라 신고하러 온 주민들을 안내하고 간단한 서류 처리를 도왔어요. 최저임금이 보장되고 근무 환경도 좋아 만족스러웠어요.”
전보람(조선대 시각패키지디자인)
5. 더위 걱정 없어요, 얼음공장 알바
찜통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얼음공장 아르바이트를 찾아라! 한여름의 더위를 한번에 잊을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 주로 얼음을 배달하고 제빙실에서 얼음 가루를 제조하는 일을 맡아서 한다. 얼음을 옮기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더위 먹을 일’은 전혀 없겠다. 시급은 보통 5500원 선.
“작업이 힘든 만큼 시급이 높은 편이죠. 일요일 근무를 하면 30%를 더 받을 수 있어요. 또 얼음공장이라서 시원하게 일할 수 있답니다.”
이승주(국민대 경영정보)
6. 돈도 벌고 예뻐지고, 모델 알바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다면 모델 아르바이트가 제격! 시급이 높은 편인 데다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강추다. ‘두상 모델’의 경우 미대 입시생들의 작품 모델이 되는 일인데 장시간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 힘들지만 시급이 5000원 이상으로 꽤 쏠쏠한 편. 그 외 ‘헤어 모델’ ‘손 모델’ ‘메이크업 모델’ 등 재미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코피지 모델로 상품 홍보를 위해 제품 사용 전후의 모습을 촬영했어요. 부끄러운 모습이 공개되긴 했지만 공짜로 관리받으면서 돈도 벌 수 있었죠.”
정수지(경기대 시각디자인)
<업종별 아르바이트 면접 Tip>
사무직
단정한 정장 느낌이 나는 옷을 입고 갈 것. 단기 계약직이지만 정규직과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근무 태도를 중요시 여긴다.
서비스직
용모 단정이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 또한 ‘손님의 불평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는 면접 단골 질문이므로 답변을 생각해놓고 갈 것. 영화관의 경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기 위해 개인기를 시키기도 하는데, 부끄러워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판매직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선호한다. 묻는 질문에 신속하게, 그리고 평소보다 조금 큰 목소리로 대답하자.
알바에서도 광탈?!
승률 올리는 알바 면접 노하우
1. 일단 스마일~ 절반은 성공!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은 처음 5초. 최대한 높은 호감도를 이끌어내기 위해 일단 웃고 보자. 특히 서비스직에 지원한다면 미소는 필수지. 모 영화관의 인사담당자는 “아르바이트생을 선발할 때 면접에서 잘 웃지 않으면 더 이상 질문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어. 미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지?
2. 눈으로 말해요~ 호소력 짙은 눈빛
영화 ‘슈렉’의 고양이 눈빛 기억나? 일단 그 눈빛을 네 눈에 장착해. ‘저는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요’를 눈으로 말하는 거지. 눈빛에 자신이 없다면 잠시 렌즈의 힘을 빌려도 좋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열정적이고 활발한 이미지를 어필해야 해.
3. 깔끔한 복장, 단정한 외모
컬러풀한 헤어, 섹시한 의상은 탈락의 지름길. 온순한 성격의 소유자도 그런 겉모습을 하고 있으면 한성질 하는 반항적인 이미지로밖에 안 보이거든. 헤어스타일은 깔끔하게, 옷은 단정하게, 화장은 청순 모드로, OK?
4. 성실, 또 성실!
고용주 입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지각하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 이제 우리는 그 부분을 사장님에게 잘 어필하는 게 필요하겠지? 그리고 일을 빨리 배우고, 눈치도 있다는 걸 덧붙이면 금상첨화.
5. 마지막까지 예의 바른 인사성
“뽑아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까지 외치고 나서 인사도 없이 쌩하고 자리를 떠난다면? 당장 채용을 하려다가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최악의 행동이지. 문을 나서는 그 순간까지 예의 바르고, 정중하게!
글 박혜민 대학생 기자(국민대 정치외교 2)·안소진 대학생 기자(숙명여대 법학 3)·고은혜 대학생 기자(부경대 국제통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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