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개나리, 벚꽃이 지나가더니 바야흐로 꽃의 계절이 왔다. 색색의 정원으로 유명한 남산, 석촌호수는 시민에게 양보하자. 공부하랴 취업 준비하랴 바쁜 우리는 캠퍼스에서 원 없이 눈호강을 즐기면 된다. 벚꽃이 지고 연초록의 새순이 돋는 나무들 아래 색색의 꽃이 반겨주는 아름다운 캠퍼스로 가보자. 둘째가라면 서러운 서울의 꽃 만발 캠퍼스 다섯 곳을 소개한다.


서대문구
연세대
[캠퍼스 나들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캠퍼스 5 in seoul
분홍색, 다홍색의 철쭉과 보랏빛의 진달래가 캠퍼스 곳곳에서 뽐내고 있다. 백양로를 지나 알렌관으로 향하는 길로 들어서면 하얀 스케치북에 알록달록 그려진 물감을 연상케 하는 꽃 무더기들이 반긴다.



동대문구 경희대로
경희대 서울캠퍼스
[캠퍼스 나들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캠퍼스 5 in seoul
‘경희랜드’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희대. 지난 4월엔 학교 전체를 품은 듯한 벚꽃의 풍성함이 탄성을 자아냈다. 지금은 연초록의 벚나무들이 신록을 자랑하고 있다.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나들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캠퍼스 5 in seoul
이국적인 캠퍼스 건물들 사이사이에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피어난다. 정문을 지나 펼쳐지는 캠퍼스는 정비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울창하기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을 많이 준다. 작고 예쁜 꽃들이 여대만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서울캠퍼스
[캠퍼스 나들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캠퍼스 5 in seoul
건국대 하면 떠오르는 호수 일감호. 호수 주변의 꽃들과 나무, 그 사이사이 벤치는 햇살을 만끽하기에 제격인 명당이다. 봄꽃과 새 잎들로 가득한 호숫가에 앉아 잔잔한 물결을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될 것이다.



관악구 관악로
서울대 관악캠퍼스
[캠퍼스 나들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캠퍼스 5 in seoul
관악산을 배경으로 위치한 서울대는 어느 곳보다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4월엔 길을 따라 끊임없이 펼쳐진 개나리의 노란빛이 명물이었다. 지금은 개나리의 연둣빛 새순이 따스한 느낌을 채워준다.



글 정혜은 대학생 기자(성신여대 법학 2)
사진 원은비 대학생 기자(홍익대 시각디자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