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배운 덧셈과 뺄셈은 쉬웠다. 그러나 디자인에서 더할 것과 뺄 것을 고르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 할 일이 아니라는 거다.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은 이 어려운 일을 명료하게 해냈다.

미러박스와 펜타프리즘을 생략해 무게를 줄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추가해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크기가 줄어 가벼워졌음에도 성능은 EOS 650D를 그대로 이어받아 압도적인 해상력을 발휘한다. 게다가 정전식 터치 패널(인체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지하여 터치를 인식하는 방식)을 장착해 마치 휴대전화처럼 터치로 촬영, 사진 확대, 축소가 가능해졌다.

‘삼각대 없이 야간촬영모드’와 ‘고감도 ISO 노이즈 감소’ 기능을 추가해 초보자도 정밀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똑똑하게 갖출 것만 갖춘 이 기특한 카메라는 10월 말 출시됐다.
[Hot Item]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 똑똑하고 가벼워 기특한 녀석
캐논 EOS M 가격미정


진행 이동찬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