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큐브릭코퍼레이션 대표
"광고 어렵지 않게 진입장벽 낮춰요"

김정호 큐브릭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이승재 기자
김정호 큐브릭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이승재 기자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김정호(37) 대표가 광고 관련 사업을 시작한 것은 인플루언서였던 지인들의 영향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가지 SNS 매체의 등장과 함께 광고 역시 전달 방식이 바뀌었다. 바이럴마케팅을 비롯해 매체 속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식의 등장과 커지는 광고에 대한 니즈를 파악한 김 대표는 창업을 결심했다.

김 대표는 “광고를 원하는 고객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자신을 모른다’는 점이다. 분석 단계 없이 목표만 있기 때문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컨설팅, 상담에 대해 보수적인 분위기도 지적했다. 마케팅 전문직이 드물기 때문에 상담이 힘들고, 광고회사들 역시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움직이기 때문에 중·소규모 광고 시 더욱더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것이다. 김 대표는 “광고에 접근하려는 니즈는 높으나 상담, 솔루션 등이 부족하다. 상담, 광고 집행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큐브릭코퍼레이션 서비스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큐브릭코퍼레이션의 서비스는 김 대표가 쌓아온 인플루언서 DB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과 마케팅·광고 솔루션으로 나눠진다. 광고 솔루션의 경우 예산, 기간, 광고 소재만 등록하면 광고가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고 타깃층에 따라 시간, 요일별 광고 집행 시기 역시 조정할 수 있다. 실제로 광고가 집행된 이후 실적이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해 광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지원 폭을 넓혔다. 실적 개선에 대한 그로스해킹 가이드를 주고 광고 중지 후 내용, 설정 변경 등을 통해 광고효과를 확대할 수 있게 사후 관리까지 지원한다.
김정호 큐브릭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이승재 기자
김정호 큐브릭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이승재 기자
큐브릭코퍼레이션의 경쟁력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기존 광고는 퍼포먼스마케터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이 필요한 산업 분야였다. 매체에 대한 이해, 수학·통계적 분석이 가능한 전문가들은 소수다. 김 대표는 “진입 장벽이 높은 광고를,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성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솔루션으로 바꾸고자 한다는 시도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큐브릭코퍼레이션은 2021년 5월 화장품 브랜드 런칭, 6월 플랫폼 런칭을 목표로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광고 시장이 큐브릭코퍼레이션에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동선은 휴대폰 안에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SNS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SNS를 기반으로 광고를 제안하는 큐브릭코퍼레이션에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큐브릭코퍼레이션 역시 언택트를 기반으로 SNS를 활용한 광고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호 대표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종합광고 대행사로서 큐브릭코퍼레이션이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김 대표는 “제조부터 판매까지 이르는 소비 여정 모든 분야에 함께 하는 종합마케팅 회사의 시작이 되고 싶다”며 “큐브릭코퍼레이션과 함께 성장할 인재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확보하고 기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할 계획”이라며 웃었다.

설립 연도 2018년 7월
주요 사업 종합광고 대행(온·오프라인 광고), 브랜드 운영, QR 및 플랫폼 사업
성과 설립 1년차에 대기업 IMC 마케팅 수행 (기획- 운영), 국내 100개의 브랜드사와 마케팅 협업 진행, 국내 3만여 인플루언서와 DB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