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83%, ‘에이아이런, 인공지능 이해하는데 도움 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AI 전문 기업 단비아이엔씨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전문 교육 서비스인 ‘에이아이런’을 신학기에 맞춰 출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에이아이런은 인공지능 기술과 활용 예시를 통해 학생들의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챗봇 기반 생활 속 소재를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실습 환경을 제공하는 AI 전문 교육 서비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현장의 교육 공백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교육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교재 외에도 이북(e-book) 기능, 동영상 강의 영상이 탑재된 에이아이런은 기존 해외 플랫폼에 의지하던 정보교육의 한계를 극복한 AI 전문 교육 플랫폼이다.
△단비아이엔씨가 개발한 에이아이런.
△단비아이엔씨가 개발한 에이아이런.
에이아이런을 개발한 단비아이엔씨는 LG CNS 사내벤처 기업으로, AI 챗봇을 만드는 플랫폼 기업이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 국립과천과학관, 부산시 사하청소년 네트워크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챗봇 제작 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

박미애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 실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학생들이 큰 무리 없이 잘 따라할 수 있었다. 특히 AI 챗봇은 다른 교과나 콘텐츠와의 융합·연계가 용이해 교육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사하청소년 네트워크에서 챗봇 프로젝트를 경험한 황 모(17)양은 “인공지능 챗봇을 만들며 내가 직접 설계하고 내용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 코딩 수업과 또 다른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교육 소감을 말했다.

단비아이엔씨 관계자는 본격적인 학교 현장 적용에 앞서 2020년 12월부터 2개월 간 전국 교사 126명이 에이아이런 체험 후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에이아이런을 통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83%로 나왔고, ‘다른 교사나 지인에게 에이아이런 추천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72%가 나올 정도로 학교 교사들에게 AI 교육 콘텐츠 적합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런 이용 및 체험을 원하는 학교 관계자는 단비아이엔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