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영 셀핀 대표
![[2021 세종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인테리어도 온라인으로 손쉽게…비대면 인테리어 서비스 ‘셀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14110.1.jpg)
셀핀(Selfin)은 맞춤형 비대면 인테리어 시공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박창영(29) 셀핀 대표는 “셀핀은 기존에 인테리어 시공을 받기 위해 소비자들이 들여야 했던 비용을 절감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사업 아이템은 박 대표가 직접 인테리어 업계에서 일한 경험에서 나왔다. 박 대표는 “정보의 격차로 인해 인테리어 업자와 소비자가 마찰을 빚는 것을 보며 소비자 입장에서 인테리어 시공에 더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IT 전공을 살려 온라인상으로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3000건이 넘는 시공 현장을 거치며 평형 및 주택 형태별 자료를 수집해 표준화된 가격 책정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인테리어 분야를 필름, 도배, 장판 등 9개의 개별 상품으로 세분화해 고객의 필요에 맞게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모바일 쇼핑에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듯 리모델링이 필요한 분야만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표준화된 가격이 책정된다. 박 대표는 “명확한 가격 기준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싶었다”며 “그 외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은 항목화하여 웹사이트에 미리 명시함으로써 고객들이 겪는 불이익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셀핀은 이에 그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시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계약이 완료되면 셀핀에서 인증된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시공자들이 파견된다. 박 대표는 “견적에서 시공까지 인테리어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라는 점을 셀핀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꼽았다.
셀핀의 비대면 인테리어 서비스는 코로나19의 확산과 맞물려 지난해 매출액 15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2021년에는 매출액 3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현재 증강현실을 통해 인테리어 시공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핀의 서비스로 인해 인테리어 시공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박 대표는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기존 인테리어 시장에서 정보격차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설립일 : 2018년 10월 개인사업자 등록, 2021년 4월 법인사업자 전환
주요사업 : 인테리어 시공,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
성과 : 시공 건수 3000개 이상 돌파, 연 매출 15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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