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 N&UP 프로그램 스타트업 CEO] 데이터 분석해 마케팅 인사이트 알려주는 AI 솔루션 ‘마대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마대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과 콘텐츠 그리고 버즈와 같은 디지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해석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알려줍니다. 마대리를 통해 마케팅 담당자는 마케팅 본연의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마대리’를 개발해 마케팅 전 영역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2017년 이진형(47) 대표가 설립했다.

이 대표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라며 “마케터에게 필요한 마케팅 솔루션부터 컨설팅, 교육, 디지털마케팅 이행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가 개발한 ‘마대리’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디지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해석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 마대리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행동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마케팅 성과를 측정‧예측해준다.

마대리는 키워드의 검색량, 버즈량, 연관 검색어 등 자료를 수집한다. 또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채널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준다. 이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관련 기술이 처리한다. 이 대표는 “마케터들은 마대리를 통해 디지털마케팅 채널의 성과와 효율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라며 “기존의 채널 패턴과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마케팅 성과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대리 솔루션에는 17건의 AI 알고리즘과 22건의 특허 기술이 담겨있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서울대 등 4개 대학과 산학 협력을 맺어 차별화된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이 대표는 “마대리는 신조어, 감성어 추출기, 가비지 필터링 등 자체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이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대리는 마케팅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DPI(Digital Power Index)로 서로 다른 플랫폼의 디지털 영향력을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DPI의 변화를 추적하고 분석하면 향후 트렌드도 예측이 가능하다.

현재 마대리는 콘텐츠 DPI, 채널 DPI 등 디지털상의 모든 지표를 종합해 지수화를 통해 표준화된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채널의 성과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건강검진표 DHC(Digital Health Check) 대시보드와 자동 리포트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월정액 형태로 서비스되는 마대리는 1년 사용 후 재구매율이 높다. 이 대표는 “마케팅 기획부터 분석, 예측까지 마대리가 최적의 마케팅 의사결정을 도와줄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하반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마대리 2.0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 가격 역시 낮춘다. 이 대표는 “많은 마케터들이 좋은 상품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2018년 신용보증기금 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꾸준한 매출을 발생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2017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 증가율은 354%에 이른다. 이 대표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컨설팅, 교육 등이 상호 간의 연계 시너지로 매출이 늘고 있다”며 “교육이나 컨설팅을 받은 기업이 프로젝트 종료 후에 마대리 솔루션을 계약해서 활용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감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라며 “마케팅 효과를 수치로 정확히 진단해 주는 마케팅 건강검진 센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3월
주요사업 : 데이터마케팅 솔루션 ‘마대리’ 개발, 데이터마케팅 컨설팅‧교육 사업, 디지털마케팅 이행 사업, 데이터 유통 사업
성과 : 2017년 창립 이후 2020년 기준 354%의 매출 증가 기록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