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뱅크샐러드·넥슨 등 개발자 채용 각축전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 정규직급 급여와 복지 제공 인턴쉽 프로그램 등 제시

코로나19 이후 성장세 쭉쭉···업계 최고 수준 내세우며 개발자 모시기 나선 기업은 어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IT, 게임 기업들의 개발자 채용이 여전히 뜨겁다. 올 상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개발자 채용 전쟁에 들어선 IT·게임사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베네핏을 내세우며 인재 선점에 나서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키메이커 캠페인’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리드급 개발자 채용에 나선다. 키메이커 캠페인은 “아무도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함께 해결할 키메이커를 찾습니다(Make the Key Changing History)”라는 슬로건 아래 입사자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최소 1억 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이 지급된다. 경력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경력직 인재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뱅크샐러드는 이번 채용을 통해 개발 인재를 대거 영입해 마이데이터 업계 리딩을 위한 기술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오는 6일까지 카카오 인재영입 사이트를 통해 ‘2022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공채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등 총 7개 공동체에서 동시 진행하며 지원자는 최대 2지망까지 지원 희망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도 개발자 채용을 위해 연 1회 실시하던 신입 공채를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했다. 경력자와 비전공자 채용을 위한 프로그램인 ‘월간 영입’을 운영, 매월 1일~10일에 정기적으로 경력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NHN그룹은 10월까지 부문별 공채를 진행한다. 게임부문 경력/신입 공채(~9/14), PAYCO 공채(~10/1), 기술부문 신입 공채(~10/18) 일정이 예정돼 있다.

게임업계 역시 인력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은 오는 6일까지 하반기 대규모 채용형 신입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진행한다. 정규직 직원과 같은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고, 인원 제한 없이 정직원 전환도 가능한 조건이다. 이번 인턴십은 넥슨코리아, 넥슨네트웍스, 넥슨지티, 넷게임즈, 니트로스튜디오 등 총 5개 법인이 참여한다. 경력 채용도 직군별로 채용 완료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집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프로젝트 ‘마이쿠키런’의 개발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서버 개발자와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3년 이상의 경력직이 지원 가능하다. 서버 개발자의 경우 백엔드 인프라 구축 및 관리 등을 맡게 되며,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신규 서비스의 웹 프론트엔드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네오위즈도 게임 개발 부문을 비롯한 시나리오 제작, 이펙트/FX 연출, 배경 원화 등 다방면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개발, 기획, 그래픽 디자인 등 총 12개 직군에 걸쳐 신입, 경력 지원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