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대로 골라 즐기는 큐레이션 서비스 남녀노소 인기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미술품을 취향에 맞게 소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최근 일반인들의 삶의 영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큐레이션이란, 정보 과잉 시대에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 더욱 가치 있게 제시해주는 것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주로 쓰는 용어를 말한다. 최근 큐레이션 서비스가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으로 각종 분야에 적용되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큐레이션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나고 제품과 정보가 넘치고 있어서인데, 모든 것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요즘, 취미와 취향을 완벽하게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내 취향에 맞는 것만 보고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만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소개한다.

글로벌 투어 & 액티비티 플랫폼 엑스크루
사람들은 과연 자신의 취향과 취미에 대해서 완벽히 알고 있을까. 수많은 취미 정보 속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 '엑스크루(XCREW)'가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배우고 싶은 스포츠가 있지만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를 경우, 엑스크루를 이용하면 된다. 믿을 만한 크루들이 A부터 Z까지 알려주는 이 서비스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장점이 있다.
여행, 취미, 북마크, 뉴스까지…생활 속 자리잡은 큐레이션 서비스
△사진제공=엑스크루.
△사진제공=엑스크루.
또한 여행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세계 혼자 여행,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인 엑스크루를 통해 각 지역의 전문가인 로컬 크루와 함께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나 색다른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잘 알고 있는 여행지가 있거나 자신 있는 액티비티가 있다면 누구든지 크루가 될 수 있다. 엑스크루에서 직접 활동을 개설하면 관심 있는 이용자가 해당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함께 즐기면서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세계 최초 인공지능 북마크 큐레이션 툴 피큐레잇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해 북마크를 해놓지만 정작 많고 많은 링크 중에서 원하는 것을 찾기란 어렵고 복잡한 일이다. 이런 불편함을 피큐레잇으로 해결 가능하다.

피큐레잇은 자료 북마킹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지식창고를 만들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식 큐레이션으로 네크워킹 상대와 추천 북마크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주제별로 분류 및 정리 가능하며, 저장해둔 링크 역시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사진제공=피큐레잇.
△사진제공=피큐레잇.
최근 피큐레잇은 오픈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북마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선별한 정보 기반으로 같은 주제의 다른 이용자의 정보를 추천 받을 수 있는 추천 기능 △다른 이용자의 북마크를 볼 수 있는 피딩 기능, △북마크를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넷플릭스가 내 취향을 정확히 분석해 영화를 추천해 주듯, 피큐레잇은 나만의 북마크를 분석해 다른 이용자가 이미 선별하고 검증한 정보들을 한 번에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정보탐색의 효율성과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뉴스도 취향대로 골라 담는 카카오 뷰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모아보고 직접 에디터가 돼 콘텐츠를 큐레이션 할 수 있는 ‘카카오 뷰’ 서비스도 인기다.

카카오 뷰는 취향 콘텐츠 중심으로 소비하는 M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 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용자가 쉽게 채널을 만들어 뉴스 등 원하는 콘텐츠를 큐레이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출처=카카오뷰 사이트.
△사진출처=카카오뷰 사이트.
카카오 뷰는 ‘뷰’와 ‘My뷰’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제, 취미, 테크, 건강, 교육 등 총 22개의 주제 카테고리 가운데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각 언론사와 다양한 뷰 에디터를 찾아 취향에 맞는 보드를 구독하는 방식이다.

My뷰는 내가 구독하는 뷰 에디터의 보드를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음에 드는 뷰 에디터나 보드를 발견할 경우 보드의 우측 상단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해당 뷰 에디터가 발행하는 보드를 My뷰에서 모아 볼 수 있다. 정렬 기준도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