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람 공새로 대표
![[2021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데이터 기반으로 건설 현장 자재조달 솔루션 개발하는 '공새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8340730.1.jpg)
포스코건설에서 10년간 근무한 남 대표는 포스코그룹 사내벤처(POVENTURES) 2기에 선발돼 공새로를 창업했다. 남 대표는 건설 현장에서 사업관리자로, 이 공동창업자는 자재 계약 담당자로 각각 일했다. 남 대표는 “10년간 몸담았던 건설 현장에서 느낀 자재 조달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만든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건설 현장이라는 거대한 수요처와 건자재 공급처 간에는 자재 조달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에 따라 비효율적인 절차가 많습니다. 시간 낭비와 원가 증가 등으로 생산성 저하에도 영향을 끼쳐왔죠.”
공새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자재 조달 방식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공새로가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하면 간편 비교 견적, 데이터 분석, 적시 배송, 원가관리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공새로 솔루션을 활용해 건자재 투입 시기와 비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성 분석, 현금흐름 리스크 관리가 가능합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건자재 품목별 적정 시세 조회부터 현장 유형별 맞춤형 건자재 공급사 매칭이 가능합니다. 주문 건자재에 대한 통계 분석 자료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새로의 강점은 건설 현장 건자재 빅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스코건설 사내벤처인 만큼 품목별 건자재 공급사 데이터베이스(DB), 주요 건자재 속성 데이터(2만4447건), 건자재 발주 데이터(포스코건설 현장)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셀렉트스타, 위데이터랩과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기술 협약을 맺어 공새로는 데이터 처리 및 분석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 공정 단계별 건자재 수요 예측, 용도별 패키지 추천, 현장 유형별 맞춤형 건자재 공급사 매칭에 대한 상세 방법 및 프로세스에 대한 기술 특허 3건 출원도 완료했습니다.”
공새로 플랫폼 서비스 베타버전이 지난 4월 출시됐으며, 6월부터 포스코건설 8개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남 대표는 “파일럿 테스트 결과 30.8%의 원가절감 및 현장 업무 자동화 구축이라는 성과를 얻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