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김경준 지아인홀딩스 대표

[인천대 2021 초기창업패키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지아인홀딩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내 스마트 제조 시장은 연평균 11.2%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약 9조원을 투입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3만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기초단계에 머무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팩토리는 앞으로 모든 제조 사업장이 고도화 단계로의 진입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기업뿐 아니라 유통과 서비스업에서 적용할 수 있죠. 시장의 확장성이 그만큼 큽니다. 한국의 스마트팩토리는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제조 공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수출도 할 수 있습니다.”

지아인홀딩스㈜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경준 대표(56)가 2020년 1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지아인홀딩스는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MES, SCM, ERP, APS, FEMS 등의 솔루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독자적인 원천 기술력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지아인홀딩스는 공정자동화 기반 시스템과 바코드 시스템, 제어장치(PLC)가 연동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용이 되는 기술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추진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체들이 기술과 정보 기반으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설비 및 생산장비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제어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영업 및 생산관리와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작업장 구축도 가능합니다.”

지아인홀딩스는 스마트팩토리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현재 해양, 물류, 장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B2C, B2B, B2G를 아우르는 상품유통 플랫폼 사업자로서 전문영역을 다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지아인홀딩스는 데이터 수집, 분석 용이성을 극대화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솔루션 제공 외에도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제조공정, 마케팅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것도 강점입니다.”

지아인홀딩스는 매년 10개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기업 대상으로는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보다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아인홀딩스는 협력사인 엔젤투자사를 통해 고객사에 엔젤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비즈니스에서 투자는 사업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력인 만큼 지원 기업들에 투자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의 시대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국내의 IT 기술력은 세계시장에서도 우위를 놓치지 않으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들이 과연 이를 잘 대비하고 발전하는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2019년 정부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팩토리 보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원동력으로 다시 한번 제조산업이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생산, 물류, 판매까지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지원한 기업들이 강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지켜보며 창업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지아인홀딩스는 스마트팩토리 시대의 요구에 걸맞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구축했다”며 “글로벌 시장으로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월
주요사업 :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성과 : 2020년 11개사 스마트팩토리 구축 매출 13.7억원 달성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