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권예찬 큐링이노스 대표

[인천대 2021 초기창업패키지] 인공지능 스포츠 로봇을 개발하는 ‘큐링이노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큐링이노스는 인공지능(AI) 스포츠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권예찬 대표(26)가 2019년 8월에 설립했다. 권 대표는 “‘스포츠에 생각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혼자서도 체계적이며 자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공지능 스포츠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큐링이노스는 첫 제품으로 사용자가 혼자서도 체계적이며 자유롭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인 ‘iVOLVE Trainer’를 개발했다.

“테니스를 치는 많은 사람이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없거나 파트너가 부족해 그만두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볼머신 기계가 개발됐죠. 하지만 기존 테니스 볼머신은 한 곳에 고정돼 공을 발사합니다. 실감도가 낮고 기능 대비 높은 가격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졌습니다.”

큐링이노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 운동 패턴과 움직임에 반응해 실제 사람과 같이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했다. iVOLVE Trainer는 분석용 모듈과 훈련 로봇 모듈로 구성돼 있다.

iVOLVE Trainer는 기존 테니스 훈련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했던 랠리, 게임 등의 실전 훈련이 가능하다. 추가로 분석용 머신비전 시스템을 통해 경기 중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장단점과 보완점도 도출해준다.

권 대표는 “인공지능 훈련 프로그램이 분석된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 프로그램까지 작성할 수 있다”며 “iVOLVE Trainer를 활용하면 혼자서도 체계적이며 실전적인 연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메카트로닉스공학을 전공한 권 대표는 지난해 인천대 창업지원단에서 진행했던 ‘INU StartUp Frontier 선발대회’ 참여를 계기로 창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7박 8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와 실리콘밸리를 탐방했습니다. 수많은 제품과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세상을 이끌 기술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권 대표는 “큐링이노스가 만든 제품을 사용자들이 만족하면서 사용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큐링이노스는 IPS벤처스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2022년도 하반기에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권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iVOLVE Trainer 시스템을 고도화해 테니스 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며 “모든 운동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8월(법인 전환 : 2021년 6월)
주요사업 : 스마트 스포츠 로봇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및 AI 알고리즘 개발
성과 : 상명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스마트 디바이스&서비스 분야 창업 공모전 1위, 부산테크노파크 ICT&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스포츠산업 창업 경진대회 1위,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데모데이 대상, EO Korea GSEA 세계 창업경진대회 한국리그 2위, 2021 KES Innovation Awards 테크솔루션 부문 수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