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테크노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이예진 인플릿 대표

[인천테크노파크 2021 초기창업패키지] 지게차 전복 방지용 위험 하중 모니터링 모듈을 개발하는 ‘인플릿’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인플릿은 지게차 전복 방지용 위험 하중 모니터링 모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인플릿이 개발한 모듈은 지게차로 화물을 운반하는 중에 위험 하중을 운전석에서 모니터링 해 위험시 알람과 함께 작동을 차단하도록 하는 기능을 시스템화한 제품이다. 이예진 대표(32)는 “이 제품을 활용하면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 효율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릿은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광범위한 지게차 운행 현장의 안전 관리와 효율적인 지게차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게차 관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게차 관제 시스템은 지게차 운전자 정보, 지게차 운행 시간 기록, 사용 장소, 운행 패턴 기록, 화물 상·하차 기록 등을 원격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지게차 운영 관리에 있어 안전 운행지침을 마련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대규모 지게차 운영에 따른 운영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위험 하중 모니터링 기기는 무게 측정 방식을 포크에 장착하는 로드셀을 사용하기 때문에 압력센서를 사용하는 인플릿 제품에 비해 무겁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게차 관제 시스템에 도입하는 원격 통신 방식은 블루투스(Bluetooth)로 기존 와이파이(WiFi) 나 광역 유료 통신망을 사용하는 제품에 비해 네트워크 중계 설비(AP) 설치 비용이나 로컬 네트워크 통신망 구축을 위한 초기 지출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광역통신망 사용 요금의 지출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플릿은 지게차 운행자의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솔루션을 연결해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는 방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지게차 원격 관제 솔루션의 필요성을 언급하지만 높은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쉽게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릿 솔루션은 기존 휴대폰 사용자의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정책과 기술 요구가 높아진 것을 파악하고 관련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이들과 함께 창업에 도전했다.

인플릿은 중소벤처기업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인플릿은 지게차 관련 컨트롤러 및 기구 개발 인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0월
주요사업 : 전자부품 제조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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