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투스·플러그링크·브라운백커피·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넷스파 대표들이 올해 이루고 싶은 꿈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2년 임인년 새해 스타트업 대표가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코나투스·플러그링크·브라운백커피·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넷스파 대표가 꿈꾸는 올해 이루고 싶은 꿈을 들어봤다.“택시 호출 뿐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 아우르는 수퍼앱 만들 것”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올해 목표는 택시 호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을 아우르는 수퍼앱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독점 플랫폼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 간 건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를 만드는데 저희 코나투스가 기여하고 싶습니다.”
김기동(41) 창업연도 : 2018년 사업분야 : 모빌리티 플랫폼, 가맹택시(반반택시 그린) 운영 성과 : 누적 투자금 90억 원
코나투스는 상생 기반 모빌리티 오픈 플랫폼이다.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를 중심으로 B2G, B2B, 지역전화콜사업자 등을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선보이며 택시 업계와 고객이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전기차 충전, 집 밥처럼 언제나 접할 수 있게 만들어야죠”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
“올해 플러그링크의 목표는 전기차 충전기를 1만개 설치하고, 사용자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브랜드 경험 NO.1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래 모빌리티인 전기차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과 더불어 충전 인프라가 균형 있게 구축되어야 유연하게 전기차 시대로 전환될 수 있기에, 전기차를 휴대폰처럼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집 밥’ 충전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올해 그 기반을 다져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입니다.”
강인철(38) 창업연도 : 2021년 사업분야 :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성과 : 시드투자 및 프리 A 투자 유치(총 30억원)
플러그링크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 금융 솔루션과 I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아파트 및 공동주택에 특화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 탄소중립 K-RE100 가입, 아파트 완속충전기 무료 설치 및 10년 무상 수리 제공, 저렴한 단일 충전 요금제, 안정적인 전력 분산 충전기 등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전기차 충전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건강한 성장 이뤄내는 한 해, 동료들과 만들겠습니다”
손종수 브라운백커피 대표
“2022년에는 많은 기업들 중 가장 건강한 성장을 이루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유는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에 몰입하지만 그 성장을 함께하는 동료들이 더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인류를 편리하게, 세상을 즐겁게, 동료를 행복하게 하는 회사의 여정은 이제 1% 왔을 뿐입니다. 구독 혁신을 리딩하고, 산업 간 융합을 이끌어내는 꿈을 브라운백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손종수(40세) 창업연도 : 2015년 11월 사업분야 : 커피테크 & 구독 서비스 성과 : 2021년 10월 30억 투자 유치 Pre A(메디치인베스트먼트)
브라운백커피는 최근 2년 간 2000%이상 성장하며 1400개 이상의 기업에 커피를 원터치로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과 원두를 공급 중이다. 또한 2000 여 곳의 카페에 원두를 제조·공급하는 온라인 커피 원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 브랜딩, 수제 맥주 대중화 이뤄내겠습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첫째로 자사의 브랜딩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콜래보레이션 브랜드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정통성 있는 브루어리 브랜드가 강조되지 못하고 있는 현재 자사의 진정성 있는 브랜딩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맥주 이외에 지역 특산주와 무알콜 맥주까지 확장하고, 수제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지금처럼 다양한 콜래보레이션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김태경(42) 창업연도 : 2016년 사업분야 : 수제맥주 제조 및 판매 성과 : 8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성수동 20평 규모의 작은 브루펍으로 시작해 소규모 주류제조면허의 한계를 역이용해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으로 수제맥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60종이 넘는 수제맥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맥주의 맛을 선보이는 이곳은 이천 브루어리에 이어 제 2 브루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핸 폐어망이 세상을 바꾸는 한 해가 될 거예요”
정택수 넷스파 대표 “올해는 폐어망 자원화 양산 플랜트의 성공적인 가동과 생산이 목표입니다.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대량의 폐어망을 처리할 수 있는 양산 플랜트 실정 성공이 저희가 이루고자 하는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의 단초가 되기 때문인데요. 또한 해양폐기물 순환경제 밸류 체인의 구축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이제껏 방치됐던 해양폐기물의 원활한 자원화와 순환경제 시대를 여는데 넷스파가 기여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정택수(30) 창업연도 : 2020년 사업분야 : 폐어망 리사이클 원료생산 성과 : 시리즈A 30억원 투자 유치, 효성티앤씨-부산시 해양쓰레기 자원순환 업무협약 등
넷스파는 폐어망과 가튼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해 재생나일론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현대중공업 출신인 정택수 대표와 공동 창업자 송동학 이사는 해양쓰레기를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 향후 부산에 해양폐기물 자원화 솔루션 기반의 대량 생산 플랜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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