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8월까지 매년 50억 원 규모 지원받아
-22개 중점 분야의 214개 세부 추진과제 협업 진행
-우수한 성과 사회와 공동체에 환원하는 것이 목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연세대는 지난해부터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연세대와 지역대학 연구자가 함께 연구하는 ‘어깨동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깨동무사업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연세대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사업은 연세대 BK21 교육 연구단의 우수 인프라와 지역대학 연구자의 전문성이 결합해 진행된다.

대학원혁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을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만났다.
[연세대 대학원혁신 어깨동무사업①]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 “대학원생 중심 교육·연구 혁신으로 세계 선도하는 자생적 혁신인재 키워”
대학원혁신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대학원혁신사업은 4단계 두뇌한국(BK)21사업의 하나로 신설된 사업으로 대학원 본부가 중심이 돼 대학원 교육 및 연구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두뇌한국21 사업은 대학원의 교육여건 개선과 연구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1999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대학원 지원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22년간 1~4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단계에 이르러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학원혁신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포함했다. 연세대는 대학원혁신사업에 선정돼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매년 5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금을 바탕으로 연세대 대학원생을 위한 전방위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는 대학원혁신사업을 통해 연세의 연구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강화하고, 우수한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하는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연세대 대학원혁신사업이 추구하는 바는
“연세대는 2035년 창립 150주년을 준비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자 중장기 발전 계획인 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서 제시된 인재상이 바로 ‘공동체 정신을 지닌 혁신적 리더’이다. 연세대 대학원은 이러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세계를 선도하는 자생적 혁신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하고 ‘학생 중심 교육·연구 환경 조성’, ‘미래 성공 기반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 ‘사회와 산업 문제 해결 융합형 혁신인재 양성’ ‘생애 전주기 맞춤형 연구자 지원체계 구축’ ‘대학원 중심 거버넌스 재설계’라는 5대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2개 중점 분야의 214개 세부 추진과제를 교내 주요 부서들과 협업해 수행하고 있다.”

2020년 9월부터 진행된 ‘연세대 대학원혁신사업’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대학원 중심의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대학원생을 위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던 것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기존에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 연구, 경력개발 관련 콘텐츠들은 있었으나 대학원생에 집중해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인프라는 부족했다. 대학원혁신사업을 통해 대학원생 중심의 새로운 교과 과정을 도입했다. 대학원생 수요를 바탕으로 한 통계, 연구개발(R&D)교육, 학술특강, 경력개발 지원, 창업 지원, 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도 보강했다. 또한 대학원생 1인용 연구 캐럴 등 교육·연구를 위한 환경 개선에도 주력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대학원생을 연구중심대학 내 주요 수요자이면서 생산자로 자리를 잡게 한 것이 그간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연세대 대학원혁신 어깨동무사업①]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 “대학원생 중심 교육·연구 혁신으로 세계 선도하는 자생적 혁신인재 키워”
연세대 대학원혁신사업만이 가지는 강점은
“연세대 대학원혁신사업의 강점은 ‘사회문제 해결형 교육·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연세대 대학원혁신사업은 ‘공동체 정신을 지닌 혁신적 리더’를 인재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융합형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연세의 교육 및 연구 성과가 사회로 환원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연구사업인 ‘어깨동무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외에도 연세대의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지역 기반 대학원생 창업과 산학 교육연구 클러스터 구축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학원혁신사업을 통해 공동체에 기여하고 창출한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는 대학원 문화를 확산할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연세대 대학원혁신사업은 그간 코로나19라는 상황적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중심대학을 위한 대학 내 체제 개편, 대학원 교육 개선, 연구 환경 개선, 대학원 국제경쟁력 강화 등에 힘써왔다. 또한 이를 위해 대학원을 포함한 전교의 대학원 중심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변화하는 대학원을 통해 대학의 변화를 선도하고 여기서 도출된 우수한 성과를 다시 사회와 공동체에 환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연세대는 앞으로도 대학원 교육과 연구의 혁신을 통해 자생적 혁신인재를 배출하고 대학원혁신사업의 성과를 통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