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푸드 아시아 2022’서 식물성 식품개발 시스템 및 클린라벨 식물성 단백질 소재로 수상

△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이 ‘퓨처 푸드 아시아 2022’에서 ‘카길 푸드 포 굿’ 어워드를 수상했다.
△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이 ‘퓨처 푸드 아시아 2022’에서 ‘카길 푸드 포 굿’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이 9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의 농식품 기술 경연대회인 ‘퓨처 푸드 아시아 2022(Future Food Asia 2022, FFA)’ 결선에 참여해 ‘카길 푸드 포 굿(Cargill Food for Good)’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퓨처 푸드 아시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농식품테크 전문 투자사 아이디 캐피탈(ID Capital)이 식량 위기 해결에 도전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농식품 테크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다.

더플랜잇은 결선에 진출한 10개의 스타트업 중 하나로 PAMS(Plant-based Alternatives Making System)라 불리는 독자적인 데이터 기반 식물성 식품 개발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클린라벨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인정받아 ‘카길 푸드 포 굿(Cargill Food for Good)’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 최대 곡물 회사인 카길(Cargill)이 직접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카길 혁신 센터와 프로젝트 협업 기회가 부여되어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더플랜잇의 PAMS는 식품 데이터를 정제, 가공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식품 성분 기준으로 약 11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체식품 개발에 적합한 원료를 효율적으로 찾아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기술로 현재 식물성 대체육, 대체우유 등을 개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클린라벨 식물성 단백질은 더플랜잇만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인 대체식품 원천원료 가공 기술이 적용된 소재다. 이 소재는 국내산 특수 대두 종자인 ‘하영콩’ 품종으로 만드는데, 콩 특유의 비린내와 알레르기 및 소화저해 요인이 없는 대두 분말 소재로서 고품질 식물성 대체식품 생산을 위한 핵심 원료가 된다.

최근 더플랜잇이 출시한 식물성 대체우유 ‘XILK(씰크) 바리스타 에디션’ 제품에 PAMS 기술력과 클린라벨 식물성 단백질 소재가 모두 적용되어 우유에 가까운 맛과 질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더플랜잇은 순식물성 식품 브랜드 ‘잇츠베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체육, 비건 소스와 크래커, 간편식 등의 제품과 함께 B2B 타겟의 식물성 식품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