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려대에서 제12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캠퍼스타운 발전방안 논의

36개 대학과 서울시, 창업 육성 한자리에서 머리 맞대고 노력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고려대는 25일 오후 4시 10분부터 SK미래관(1층 최종현홀)에서 청년 창업 육성과 지역상생을 위해 대학과 서울시간 논의를 위한 목적으로 ’제12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캠퍼스타운’은 서울시-대학-지역이 협력해 청년 창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는 서울시와 서울 소재 49개 대학 총장들 간 정책 거버넌스다. 청년 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관련 자문기구로, 사업 정책 방향과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2017년 고려대에서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작한 서울 캠퍼스타운은 현재까지 38개 대학으로 확대됐으며 대학가 청년 창업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2021년까지 1315개팀, 5239명의 예비·초기창업기업을 육성하고 806억의 연간 투자유치와 903억의 연매출액을 달성했다. 또한 2021년에, 연 매출액 10억·튜자유치 3억이상의 캠퍼스타운 성장유망기업을 51개팀(17개대학)을 발굴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및 36개 대학총장이 참석해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캠퍼스타운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퍼스타운을 통해 창업한 청년기업의 영상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승훈 고려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서울 캠퍼스타운 발전방안에 대해 발제를 시작으로 각 대학의 총장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토론을 진행했다. 현승훈 사업단장은 서울시와 대학의 상호협력 및 노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캠퍼스타운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단장은 서울 창업생태계에서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창업기업 지원 체계 방안 및 캠퍼스타운 사업의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별 지역 상생 프로그램 확산방안도 제안했다.

정진택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처음 사업이 시작될 때의 의구심은 이제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확신으로 바뀌었다. 2021년 기준으로 1,315개 팀, 5,239명의 창업팀이 육성되었으며 연매출액 900억과 투자유치 800억의 성과를 달성하며 대학이 청년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올해에는 더 많은 대학이 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더욱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생태계가 지금처럼 성장한 데에는 혁신기술과 인재의 보고인 ’대학‘이 중요한 자산으로서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전향적으로 대학의 자율성 등을 반영하고, 대학이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양성, 지역경제 활성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2022년 100개 이상의 기업을 상시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에는 200개 기업 이상이 지역에서 활동하여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 예정이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