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기술 스타트업 '언베일드', 블루포인트·스트롱벤처스 시드투자 유치···투자금 비공개

△오성광 언베일드 대표.
△오성광 언베일드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웹3 기술 스타트업 언베일드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언베일드는 블록체인 데이터와 SNS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일반인이 쉽게 참고할 수 있는 NFT 투자 관련 지표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웹3 생태계의 핵심 기술인 NFT의 발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많지만 투자 결정을 위한 데이터 분석은 부족한 상황이다. 언베일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설립됐다.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즈니스 총괄 출신 대표와 개발 리드 출신으로 구성된 팀은 가상자산 분야의 도메인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언베일드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와 82 스타트업이 공동 주최한 'Web 3.0 Ideathon'에서 우승을 차지해 비즈니스 모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쟁글, 하이퍼리즘, DSRV 등 유망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육성한 블록크래프터스의 '블록크래프터스 챌린지 엑스 5기'에 선정돼 시장 검증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도 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김승태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언베일드는 블록체인 기술력뿐만 아니라 웹3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까지 갖춘 회사"라며 "NFT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성광 언베일드 대표는 "Web3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자산, 특히 NFT의 의미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언베일드는 NFT의 가치를 발견하고 대중화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