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법과대학서 열린 잡페스티벌···2년 만에 동문선배 초청해 멘토링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국민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동문초청특강 JOB Festival’을 9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오프라인행사로 진행됐다. 100여 명의 국민대 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규 변호사, 김형철 변호사, 최준홍 변호사, 최재용 법무사 등 12명의 멘토 선배들이 참석해 각자의 생생한 취업 조언을 전달했다.
행사의 시작은 남유선 법과대학 교수(법과대학 취업멘토 교수)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남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임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준 선배 멘토들에게 감사하다”며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스티벌에 참여한 멘토들의 생생한 조언이 이어졌다, 첫 번째 멘토로 참여한 조수비(성북경찰서 돈암지구대) 경장은 “바뀐 시험과목과 평가에 잘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전략과 공부법을 소개했다. 조 경장은 면접보다는 시험성적과 체력관리에 중점을 둘 것을 추천했다.
두 번째 멘토인 김유빈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생은 “로스쿨에 진학하는 데에는 학점과 토익 모두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리트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리트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 속 자신에게 맞는 문제 풀이 방법을 찾은 뒤 모든 단어를 다 읽으려 하지 말고 핵심을 뽑아내며 푼 문제를 다시 풀어서 빨리빨리 푸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떤 법조인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입시 계획에 매우 유리하다”며 “내가 희망하는 직렬에 대한 스토리를 위해 관련 강의 수강 및 관리와 내 진로에 맞는 대외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지봉 감정평가사(SK증권), 윤석현 노무사(삼성전기), 이태영 농협은행 본점 과장이 나와 학생들에게 취업 및 자격증 준비 과정과 취업 후 조직 내 전문가로서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인영실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지원단 팀장은 “저학년때부터 체계적으로 취업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게 중요하다"며 교내에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해 취업목표를 꾸준히 준비하는 것을 권장했다.
행사에 참석한 재학생 이용섭(국민대·4)씨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에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한 선배들을 만나서 좋았다”며 “훗날 잡페스티벌에 멘토로 참가해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남유선 교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학생회가 처음 기획한 행사”라며 “학생들이 궁금해 할 선배들을 직접 초청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 10여 년 정도 취업관련 행사를 이어왔는데, 앞으로는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해 기업과의 연계를 보다 직접적으로 할 수 있게 기업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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