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훈 모넷코리아 대표

-맞춤형 디지털트윈 플랫폼 서비스 제공
-80여종의 저전력 무선 센서 개발
-경쟁 대비 10분의 1 비용으로 서비스 구축

[2022 CJ 씨앗 스타트업 CEO] 무선 센서로 사고 위험 줄이는 스마트 솔루션 기업 ‘모넷코리아’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모넷코리아는 맞춤형 디지털트윈 플랫폼 서비스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염정훈 대표(39)가 2018년 8월에 설립했다. 염 대표는 “80여종의 저전력 무선 센서를 개발했다”며 “모넷코리아는 정밀 무선 센서로 산업 현장에서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진동, 압력, 전기신호, 유독가스, 각종 환경정보까지 실시간 관제 플랫폼을 제공해 줌으로써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스마트 솔루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9월 30일 서울시 용산구에서 염 대표를 만났다.

창업 아이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모넷코리아는 80여 종의 무선 센서와 연동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이 서비스는 어떤 분야에도 유연하게 접목할 수 있다. 적용 분야로는 공장, 인프라, 물류, 건설, 빌딩, 농축산 등이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통합관제, 설비 효율화, 사전 사고 예방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예를 들어 타워크레인에 진동 및 기울기 센서를 부착해 이상 진동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작업 횟수 및 강도는 얼마나 되는지, 크레인이 과도하게 기울어지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주는 식이다. 아파트나 교량, 공장 건설 시 수온 센서를 부착해 시멘트 양생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날짜·시간별로 감지 값을 빅데이터화 할 수도 있다. 여름철 폭염경보, 시멘트 강화 갈탄 작업 중 일산화탄소 중독 여부 등 다양한 이상 감지도 가능하다.”

아이템의 경쟁력을 꼽자면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하여 시중 무선 센서중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데이터 유실이나 신호 끊김이 발생하지 않고 한번 설치 후 재방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지관리가 편하다. 또한 “모넷코리아의 통합 관제 및 솔루션은 경쟁사 대비 10분의 1 비용으로 손쉽게 구축 할 수 있다. 일원화된 데이터수집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넷코리아는 이중 암호화 보안 프로토콜(SHA3) 을 탑재해 금융권 보안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보안시설 및 국가 주요 시설에도 모넷코리아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한 예로 모넷코리아는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위해 모의 해킹 보안 점검을 시행했고 이를 통과한 유일한 무선 센서를 가지고 있다. 현재 SDS 및 삼성 계열사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도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들은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할 때 이중화 플랫폼 사용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모넷코리아는 이중 플랫폼 사용 없이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관제 시스템에 간단히 연동할 수 있어 대기업들이 선호한다.”
[2022 CJ 씨앗 스타트업 CEO] 무선 센서로 사고 위험 줄이는 스마트 솔루션 기업 ‘모넷코리아’
무선 센서를 사용한다
“모넷코리아의 무선 센서는 최대 10년 이상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저전력으로 설계됐다. 유선 센서와 비교하더라도 유지 관리가 용의 하다. 센서는 AA배터리를 사용하며 개활지 최대 300m, 벽 10개를 투과하는 신호 범위를 가지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어떤 특징이 있나
“모넷코리아의 게이트웨이는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센서 데이터값을 송수신하는 필수 장치로 센서를 500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신제품인 IoT 게이트웨이는 70시간 내장 배터리 및 이더넷 셀룰러 옵션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정전이나 통신두절 등 건물이나 공장의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작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랫폼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모넷코리아는 사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센서가 설치된 모든 장소와 설비를 온라인으로 관리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인건비를 절감해 건물 운영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플랫폼은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해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가능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알고리즘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2022 CJ 씨앗 스타트업 CEO] 무선 센서로 사고 위험 줄이는 스마트 솔루션 기업 ‘모넷코리아’
판로 개척은 어떻게 하나
“구매한 고객사가 성능에 만족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해주는 경우가 많다. SK그룹의 경우, 플래닛을 시작으로 현재 6개 계열사에서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도 SDS를 시작으로 삼선전자, 바이오 로직스 등 계열사에 확대 접목 중이다.”

투자 유치는
“아직 투자받지는 않았다. 연구개발을 위해 50억 규모의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창업하게 된 계기는
“가업인 시설관리업에서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다가 실시간 통합 관제를 통한 사고 예방에 최적화된 센서 분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창업 실행 후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사례를 전달할 때다. 관제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크게 비용을 절감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도 보람을 느낀다.”

현재 멤버 구성은
“1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대다수가 개발자다.”

앞으로의 계획은
“센서 가격을 지금 대비 절반 이하로 낮춰 많은 건물에 적용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설립일 : 2018년 8월
주요사업 : 무선 IoT 센서 제조, 디지털 트윈 관제 플랫폼 구축
성과 : 삼성 바이오 로직스, 삼성 미래기술 캠퍼스, SDS, 3M 코리아, 현대자동차, 청와대, SK 가스 프로판가스 안전관리 솔루션, HDC랩스 빌딩 안전관리 솔루션


jinho2323@hankyung.com
[2022 CJ 씨앗 스타트업 CEO] 무선 센서로 사고 위험 줄이는 스마트 솔루션 기업 ‘모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