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앱미디어 대표

-앱북은 다양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
-동영상도 보고 글도 읽을 수 있어

[인천테크노파크 2022 초기창업패키지] 앱북 제작하는 플랫폼 ‘프라페(Prophe)’ 개발한 ‘앱미디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앱미디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앱북으로 제작하는 플랫폼 ‘프라페(Prophe)’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성훈 대표(47)가 2021년 3월에 설립했다.

20여년 동안 인쇄 분야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 박 대표는 앱미디어가 3번째 창업이다.

“앱미디어는 앱북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공공기관의 소식지를 제작하다가 코로나19 이후 교육, 출판, MICE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앱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앱북은 앱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책이다. “전자책, e북은 콘텐츠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방식의 PDF 변환 방식입니다. 이러한 e북 방식은 글 혹은 그림만 있습니다. 모바일상에서 구현 시 페이지마다 확대해서 보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앱북은 다양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합니다. 앱북은 가상현실(VR), 동영상, 오디오, 퀴즈, 미니게임뿐만 아니라 링크연결을 통한 이벤트 제공이 가능합니다.”

박 대표는 “앱북은 다이나믹한 흥미로움과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앱북은 읽거나 보는 것만이 아니라 누르면 반응하는 체험형 콘텐츠입니다. 잡지, 소식지 등의 출판, 체험형 콘텐츠를 원하는 교육, 키오스크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전시, 관광 등의 콘텐츠 제공도 가능합니다. 나만의 기기에 다운 받아 언제 어디서나 구현할 수 있습니다.”

박 대표는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종이책과 같은 UI, UX로 구성돼 있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보는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손으로 스크롤 해서 보면서 동영상도 보고 글도 읽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방식이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갈피 기능, 목차를 통한 각 페이지 직접 이동방식 등 종이책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앱북 시스템의 다양한 콘텐츠 구현 툴을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앱북은 언제 어디서나 반복 학습할 수 있어 교육 콘텐츠에도 적합합니다. 앱북 시스템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의 기술이 도입되고 있어 새로운 디지털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앱북의 또 다른 강점은 다운로드 방식으로 불법 복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앱북은 앱스토어 혹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로그인된 상태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멀티미디어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출판 매체에 비해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앱미디어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전시 도록 KIAF를 제작했고 대학 교재를 앱북으로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 분야에 도전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앱미디어는 박 대표 외에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전한용 이사, 앱북 디자이너 김재희 대리가 함께하고 있다. 앱미디어는 전시 참가와 SNS 마케팅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일본, 싱가포르, 태국, 독일에서 열린 전시회를 참가했다”며 “국내 전시회도 3회 참가해 제품을 홍보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출판사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모두가 함께 상생이 가능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앱북을 유통할 예정”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전자책 앱북이 유통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출판 생태계를 창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3월
주요사업 : 콘텐츠를 앱북으로 제작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