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브이로그] 글로벌 TOP 5 갤러리로 읽는 미술시장
[한경잡앤조이=전하영 테사 콘텐츠 에디터] 어느 분야나 그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가 있다. 패션계의 패션위크, 스포츠계의 올림픽처럼 사람들을 묶어주고 업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일종의 축제라 불리는 행사다. 미술계의 경우에는 아트페어가 있다. 전세계 수백 개 갤러리가 심혈을 기울여 고른 작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한 해의 미술계 트렌드를 알아보고 싶다면 이 아트페어를 가보면 된다. 마침 지난해부터 아트페어의 대표격인 프리즈(Frieze)가 서울에 상륙했다. 그중에서도 시장을 주도하는 갤러리들이 서울까지 날아와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전편에 이어 미술시장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갤러리들을 돌아본다.글로벌 TOP 5 갤러리로 읽는 미술시장 – (2) 하우저앤워스, 화이트큐브
하우저앤워스 (Hauser & Wirth)
화이트큐브 (White Cube)
90년대 들어 영국을 현대미술의 최전선으로 이끈 건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작가들이었다. 이름하여 yBa(young British artists), 영국 대표 거장이 되기까지 항상 파격과 논란을 몰고 다녔던 이들이다. 1993년 런던에서 시작된 화이트큐브는 주로 이런 작가들을 소개해 왔다. ‘사방이 새하얀 공간’이라는 이름답게 작품에 집중하는 갤러리의 본질을 구현한 곳으로, 탁월한 기획력을 무기삼아 세계적인 갤러리로 성장했다. 2022 프리즈 서울에서도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여 그 명성을 입증해 보였다.
(가운데) 설치 미술가 티에스터 게이츠의 세라믹 작품. 티에스터 게이츠는 도시 계획자 겸 예술가로서 예술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작가다. 출품작인 ‘Vessel’(2020)은 그의 초기 장르였던 세라믹을 통해 전통 기술과 현대 미학,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그가 머물렀던 동양의 문화 등을 버무린 결과다.
(오) ‘거꾸로 그림’으로 유명한 추상화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Meno Male’(2019). 19년째 독일 경제지 선정 ‘세계 100대 미술가’ 1위 자리를 지켜온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이건희 컬렉션에도 작품이 소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운데)’움직이는 예술품’ 키네틱 아트의 거장 알렉산더 칼더의 ‘Turkish Delight’(1974). 칼더는 우리가 아는 그 모빌의 창시자다. 몬드리안의 작품을 움직여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칼더의 작품은 최근 국내 미술시장에서 16억원에 낙찰되었다.
(오)데미안 허스트의 또다른 작품 ‘Ordiance’(2018). 종교화인 만다라에서 영감받은 이 작품은 실제 나비의 날개를 반복적으로 이어 붙여 삶과 죽음이라는 테마를 표현했다. 전시 현장에는 ‘작품 속 나비가 진짜인지 아닌지’ 열띠게 토론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전하영 님은 블루칩 미술투자 플랫폼 TESSA에서 콘텐츠 에디터로 재직 중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예술과 인문학이라고 믿는 아트 라이터(Art Writer). 전세계 모든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다양한 예술을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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