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혁 위고레고 대표

-라이트큐,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가장 적합한 해결사를 매칭
-카메라를 통한 상황 공유 및 화면 드로잉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간 소통

[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원격지원 솔루션 플랫폼 ‘라이트큐’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위고레고’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일상에서 자동차에 알 수 없는 경고등이 뜨거나, 샤워기, 배수구 등 욕실에 문제가 생겼을 때, 컴퓨터 화면에 알 수 없는 팝업창이 생겼을 때와 같이 지금 당장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고객센터 전화 등을 해도 시간만 오래 걸리고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사용자의 상황은 사용자 본인만 알기 때문입니다. 상호 간에 완벽하게 문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큐(LightQ)는 음성과 영상뿐만 아니라 화면 위에 드로잉 기능을 통한 정확한 표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위고레고는 원격지원 솔루션 플랫폼 ‘라이트큐’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윤혁 대표(26)가 2022년 6월에 설립했다.

위고레고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다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가장 적합한 해결사를 매칭시켜 즉각적으로 눈앞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라이트큐를 개발했다.

라이트큐는 원격지원 솔루션으로 카메라를 통한 상황 공유 및 화면 드로잉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 간에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윤 대표는 “라이트큐는 정확하고 세밀한 원격지원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AI 사용자 분석을 통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 사용자를 빠르고 간편하게 매칭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라이트큐는 빠른 매칭과 원격지원으로 시간, 공간, 비용 낭비를 최소화하고 비대면 원격 솔루션의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AR드로잉 기술 도입을 통해 카메라 각도에 상관없이 정확한 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도 어디를 표시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 AI비서로 사용자는 언제나 24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부가적인 기능으로 챗GPT를 접목해 매칭이 이뤄지기 전에 사전 정보를 전달해 문제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윤 대표는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본업 이외의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살려 부업의 개념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평소하고 싶은 게 많았습니다. 그걸 다 하려면 창업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창업을 마음먹은 후 세상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이 열망은 열정으로 변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실패하고를 반복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윤 대표는 “일이 일이라고 느끼지 않을 때 기분이 좋다”며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쏟아내고 평일과 주말 구분이 없이 일하지만 몸과 마음이 늘 들떠 있는 모습을 보면 창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덧붙여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할 때 생기는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열정 넘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고레고는 초기 국내 재능공유 시장을 타겟으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윤 대표는 “핵심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펜션 대표의 요청으로 주말이나 야간에 펜션의 난방 시스템, 수도 시스템이 고장이 났을 때 당일 매출과 직결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라이트큐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고 전용 서비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공유 숙박, 공유 자동차에서 고객서비스 분야에 위고레고 서비스가 솔루션으로 제공될 수 있어 공유경제 플랫폼으로의 진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 대표는 “라이트큐를 통해 문제해결, 질의응답 시장에 포지셔닝을 확보해 시간과 공간제약을 뛰어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고객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6월
주요사업 :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2 공공기술 기반 시장 연계 창업지원 이노폴리스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