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및 식품업계, EU의 에틸렌옥사이드 관리강화 조치 해제로 수출 활성화 기대

K-라면 업계, 식약처 비관세장벽 해소 지원 환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극적 외교 협상 지원으로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 이하 EO) 관리강화 조치 해제 발표에 수출 활성화 기대와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25일 밝혔다.

K-라면은 ‘22년 2월 EU의 EO 관리강화 조치로 인해 수출 시 마다 EO의 최대 잔류 수준 규정의 준수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성적서와 정부 공식증명서를 제출하는 등 추가적인 수출서류 구비로 관련 기업에서는 경제적 부담 가중 등 수출활성화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제품 생산 시 EO 및 2-CE 저감을 위한 조치와 검증시스템을 마련하여 수출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였으며, 협회에서도 K-라면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제적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고자 수출 라면에 대한 EO/2-CE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여 작년 하반기 EU수출 한국산 라면에서는 EO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이러한 산업계 노력이 수출확대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주벨기에유럽대사관 등과 협업하여 EU 보건식품안전총국에 한국산 즉석면류에 대한 강화 조치 해제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 18개월이라는 단기간에 해제를 통보받는 성과를 이뤄내었다.

라면 업계는 이번 규제완화 조치로 EU 및 EU의 EO기준을 그대로 준용하고 있는 대만, 태국 등에 라면 및 즉석면류 수출 시 △서류처리 및 증명서 발급에 따른 수출 지연 해소, △생산 효율성 향상 △분석 및 서류처리 제반 인력, 소요시간, 비용의 절감 △수출 품목의 다양화 등 수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협회와 식품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수출 식품의 안전관리와 품질제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주요 교역국의 수출규제 해소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외교 활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K-푸드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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