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피유엠피 대표

-씽씽, 고출력 모터 탑재 한국 지형에 잘 맞는 제품 서비스
-이동 수단에 센서 부착해 손쉽게 도심 속 데이터 취득 가능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창업도약패키지] 공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서비스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전동기반의 공유모빌리티 서비스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앞으로 스마트시티로의 전환과 탄소제로 시대를 완성하는데 필수적인 구성요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빌리티 제품의 형태 즉, 지금의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모양이 아니고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해 갈 것입니다. 1인, 2인의 단거리 이동을 위한 퍼스널 모빌리티,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도시의 핵심 교통수단이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피유엠피는 공유 전동킥보드와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씽씽’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김상훈 대표는 2019년 CTO로 입사해 현재 피유엠피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피유엠피에 합류하기 전 인터넷 통신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그리고 LG전자에서 인공지능, 로봇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기술 기획을 담당했다.

김 대표는 “피유엠피는 미래의 모빌리티 시대의 변화를 리딩해 가는 기업”이라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간다”고 소개했다.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창업도약패키지] 공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서비스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
씽씽은 전동킥보드라고 하는 두 바퀴 이동장치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기자전거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

“이동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가장 많게는 걷기를 이용해서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나아가서는 택시와 자가용 까지 우리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씽씽은 1인의 중·단거리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대도시에서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까지의 이동과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에서 차량보다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서비스이며,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에서는 대중교통의 중요한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씽씽의 강점으로 한국 지형에 잘 맞는 제품을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씽씽은 모든 기기에 고출력 모터를 탑재해 한국의 언덕길 주행에 강하게 설계했습니다. 일반 GPS가 아닌 고정밀 GPS를 통해 기기 위치의 정확성을 개선했습니다. 교통카드 연결 및 환승 할인을 위한 NFC 리더기능 적용, 안전을 위한 앞바퀴 12인치 광폭 채용, 전·후륜 물리 브레이크와 후륜 전자브레이크의 다중 제동 장치, 음성안내를 통한 직관적인 UX 등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씽씽은 타사에는 없는 기능들로 차별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피유엠피는 현재 이동 수단에서 파생되는 사업으로 서비스 확장도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데이터 사업이다.

“피유엠피는 전국 도심이나 외곽 지역까지 매일 이용되는 기기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이동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기에 센서를 부착해 원하는 데이터를 취득하는 방식도 시도 중입니다. 이동 수단에 센서만 부착하면 도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손쉽게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죠. 환경 센서를 통해 곳곳의 온습도 및 미세먼지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카메라를 이용해 도심의 파손된 시설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창업도약패키지] 공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서비스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
이동 앱에서 생활 앱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동앱은 상시 사용되는 앱이지만 목적을 달성하면 앱에 머무를 이유가 없죠. 현재 씽씽은 사용자가 매일매일 들어와서 머무르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씽씽은 이동을 위해 사용하는 고객과 그들에게 소비할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입니다.”

피유엠피는 지난해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전동킥보드는 탄소 제로를 달성하고, 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용문화 개선을 통해 사회의 한 구성요소로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유엠피는 지난해 호서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중심대학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8년 12월
주요사업 :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성과 : 2019년 매출 8억원에서 2022년 118억원으로 성장, 배터리 교환 시스템 도입, 배터국내 제조 성공, 2022년말 최고 사양의 제품 개발 및 도입, 2023년 전기자전거 개발 도입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