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반려견 유전질환 DNA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엔비아이티’

최익영 엔비아이티 대표

-반려견 개체식별, 유전질환 진단, 친자확인 키트 개발
-동물병원 및 보험사가 선호하는 유전질환을 우선 진단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엔비아이티는 반려견 유전질환 DNA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익영 대표(53)가 2018년 11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엔비아이티는 다가오는 지구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소비자 맞춤형 바이오 산업기술을 리드하는 글로벌 바이오기술개발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자연과 공존하는 인류의 문명, 사회, 경제, 복지, 생활환경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은 자연적인 인류의 문화입니다. 소비자와 사회의 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은 기업의 발전을 넘어 사회와 인류를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엔비아이티의 바이오(BT)를 기반으로 한 정보산업(IT)은 인간, 반려동물, 식량, 의약의 유기적 산업이 가능한 차세대 신바이오 산업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 서비스는 반려견 개체식별, 유전질환 진단, 친자확인 등 반려견 유전자 진단 키트(KIT) 제작 및 진단 서비스다. 엔비아이티는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선별해 검사한다. 대표 항목으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다낭포성 신장질환, 부신 피질 기능 저하증, 신장염 등의 내분비계 질환, 슬개골 탈구, 앞 십자인대 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 백내장, 진행성망막위축증 등의 시각 질환, 공격성 및 행동 변화, 비만 등의 기타 질환이 있다.

최 대표는 “동물병원 및 보험사가 선호하는 유전질환을 우선 진단한다”고 말했다. “수의사의 선택을 통해 발병률이 높은 유전질환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반려동물의 질환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방 및 조기 치료가 가능합니다. 유전질환 유발 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해 질병 예방 관리가 가능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증세 완화 치료가 가능합니다.”

선제적으로 동물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 최 대표는 “예상 유전질환에 대해 선제적으로 보험에 가입해 견주와 반려견의 생활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다”며 “유전질환이 우려된다고 해도 보험 가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품은 B2B로는 전국동물병원, 보험회사, B2C로는 소비자 직접 구매 방식으로 판매된다. “동물병원 연계 및 소비자 중심의 질환 선발로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서비스 시스템의 lims 체제 운영으로 자동화 사업을 구축해 사업의 효율성 극대화했습니다. 서비스 판매 웹 구축으로 온라인 신청 및 분석과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글로벌 바이오산업이 가능한 기술인 유전자 검사 등의 기술을 사업화하고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반려인의 공통적 희망은 반려견과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생활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반려견 유전자 검사 키트 개발 및 서비스를 수행한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엔비아이티는 최 대표 외에 생물정보 분석 전문가 최범순 소장, 전자 검사 개발 전문가 박동권 과장, 분자마커 개발 전문가 최승영 대리, 김남수 책임연구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엔비아이티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강원대학교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반려견 유전질환을 확대하고 반려묘 유전자 검사와 인간 유전자 진단 검사까지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11월
주요사업 : 반려견 유전자 진단 서비스
성과 :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