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chell Tiongson VIoT R&D 부서장(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선정기업)

-스마트 조명 컨트롤러를 통해 조명의 스위칭과 밝기 조절을 자동화
-조명 교체 등 수동 노동 감소로 인해 운영 비용은 최대 80% 감소

[2023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타트업 CEO] 스마트 조명 통합 솔루션 운영하는 스타트업 ‘VIoT’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VIoT는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2017년에 설립했다. VIoT는 산업단지 및 스마트 도시 영역에 대한 응용 프로그램의 통합 개발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Mitchell Tiongson R&D 부서장(베트남, 36)은 “한국 사업을 위해 VIoT Energy Efficiency Platform (VEEP)라는 회사명의 한국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VEEP의 주력 사업 아이템은 조명 통합 솔루션이다. VEEP이 제공하는 조명 통합 솔루션(Lighting as a Service, LaaS)은 고객이 초기에 높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스마트 조명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공공 영역에서는 가로등 조명 사업에, 상업 영역에서는 주차장, 창고, 공항, 골프장 등과 같은 상업 시설에 적용될 수 있다.

VEEP는 고객의 주기적인 지불 계획을 이전 전기 요금과 업그레이드 이후의 요금과 비교해 설정한다. 초기 자본 지출(CAPEX) 대신 지속적인 운영 지출(OPEX)로 조명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VEEP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 플랫폼인 CLP(Connected Lighting Platform)를 통해 이러한 절약 효과를 더 개선하며 조명의 스위칭과 밝기 조절을 자동화합니다. 스마트 조명 컨트롤러를 통해 시설 관리자는 각 조명 장치를 원격으로 모니터하고 예방 정비를 진행해 상황 발생 후 대응하는 대신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고객은 훨씬 낮은 전기 요금을 지불하게 되며, 설치된 하드웨어를 소유하게 된다. 동시에 스위칭, 모니터링 및 조명 교체를 위한 수동 노동 감소로 인해 운영 비용은 최대 80% 감소한다.

“조명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LaaS를 통해 자본 지출(CAPEX) 대신 운영 지출(OPEX)로 지불됩니다. 저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재무, 디자인, 조달, 구현 및 유지보수를 완전히 VEEP에 아웃소싱해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VEEP는 CLP와 IoT 기반 통신망은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타 공급업체의 응용 프로그램과 센서를 매우 적은 비용으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력계량기, 수도계량기, 연기 센서, 공기질 센서, 온도 센서, 홍수 감지기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통합할 수 있습니다. VEEP는 데이터가 저희 시스템에서 수신될 수 있다면 기존의 IoT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쟁사와도 협력이 가능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우리의 솔루션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VEEP는 자카르타에서 스마트 미터링 솔루션을 도입 중이며 LaaS는 필리핀 지방 정부 단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파트너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한국의 조명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이 점은 VEEP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다가옵니다. 한국의 조명 업그레이드는 현재 ESCO(에너지 서비스 회사)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교해 볼 때 저희의 LaaS는 고객사의 전기 요금을 지불하는 데 사용되는 예산을 그대로 이용해 조명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성능 기준에 메이지 않고 고객사의 기존 예산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더 효율적입니다.”

VEEP는 여러 친환경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Clime Capital과 USAID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Mitchell Tiongson R&D 부서장은 “응용 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스마트 시티 인프라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우리가 닿을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VIoT는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 선정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을 국내로 유치해 한국 내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의 우수 아이디어를 유입해 국내 창업생태계를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에 선정팀에게는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내의 장비, 테스트베드, 인큐베이팅 인프라 등의 프로젝트 공간이 제공되며,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동안의 생활비 자금은 물론 1:1 멘토, 비즈니스 설명회, 네트워킹 세션에 대한 액세스, 한국인 인턴 등이 지원된다.

설립일 : 2017년
주요 사업 : VIoT Technology
성과 : 2018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글로벌 베트남 스타트업 대회 ‘Viet Challenge’ 수상, 2019 AIoT & 스마트 시티 ASEAN Young Hotelier 대회 1등, 2020 Vinacapital V3 Track 대회 1등, 2021 Smartcity 대회 1등, 2021 Viet Solutions 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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