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까 표 마응 RecyGlo 공동창업자(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선정기업)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에게 ESG 관련 원스톱 서비스 해결책 제시
-50명 이상의 팀원으로 구성된 글로벌팀으로 싱가포르 등에 사무소 운영

[2023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타트업 CEO] ESG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리싸이글로(RecyGlo)’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리싸이글로(RecyGlo)는 ESG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까 표 마응(Okka Phyo Maung) 공동창업자이자 CFO (최고 재무 책임자, 33)가 2017년 9월에 설립했다.

리싸이글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에 ESG, 그리고 지속가능성 준수 관련 원스톱 서비스 해결책을 제공한다. 오까 표 마응 CFO는 리싸이글로가 “포브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미국 국제 개발처 (US AID), 독일의 국제협력공사(GIZ) 등과 같은 지속가능성 관련 다양한 이니셔티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싸이글로의 플랫폼은 비용이 저렴하고 공급망, 폐기물 관리 등 특수 요구사항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당사가 제공하는 도구는 사용 방법이 손쉽고, 보고의무 관련 요구사항을 줄여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전 세계 모든 기업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리싸이글로는 현재 블루칩 고객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식과 보조금으로 총100만 미달러(약 13.3억원)를 조달했습니다. 현재 200만 미달러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 확장을 목적으로 한국 현지 투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마응 CFO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저는 미국, 유럽과 아시아에서 에너지 엔지니어로 일했고 이후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기업들의 뚜렷한 요구가 있어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조직들은 ESG 컴플라이언스 및 보고 작업에 어려움과 비용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는 ESG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수 있습니다.”

창업 후 마응 CFO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부분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싸이글로는 50명 이상의 팀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팀이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 한국에 운영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마응 공동창업자는 “리싸이글로를 나스닥에 상장시켜, 전 세계 비즈니스와 회사들에 순환 경제, 지속가능성 그리고 ESG 해결책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싸이글로는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 선정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을 국내로 유치해 한국 내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의 우수 아이디어를 유입해 국내 창업생태계를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팀에게는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내의 장비, 테스트베드, 인큐베이팅 인프라 등의 프로젝트 공간이 제공되며,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동안의 생활비 자금은 물론 1:1 멘토, 비즈니스 설명회, 네트워킹 세션에 대한 액세스, 한국인 인턴 등이 지원된다.

설립일 : 2017년 9월
주요사업: ESG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및 컨설팅, 폐기물, 에너지, 탄소, HSE 감사
성과: 2018년 (ISO 9001 - 2015년 품질경영 인증기업), PMI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 2020년 주식 및 보조금으로 약 100만 미달러 시드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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