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완 마스터비디 대표(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스타트업 CEO)

-브랜드사의 마케팅 비용 및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어
-소비자의 다음할일을 자동으로 관리해 가이드하는 AI 라이프 도구를 제공

[2023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타트업 CEO] 브랜드 사이 고객 연결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마스터비디’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마스터비디는 브랜드 사이 고객 연결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태완 대표(49)가 2016년 10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양자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개발했으며 선물하기 서비스, 구독플랫폼 서비스 등을 론칭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마스터비디는 브랜드들 사이의 고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라며 “소비자의 다음할일(쇼핑)을 자동으로 관리해 가이드하는 AI 라이프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스터비디는 양자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포스트 양자내성암호(PQC) 기술과 웹3.0의 차세대 월렛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트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은 올해 표준으로 유력한 소프트웨어 방식의 포스트 양자내성암호(PQC)의 장점인 ‘범용성’과 하드웨어 방식의 양자암호칩(QKD) 장점인 ‘보안성’을 결합한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마스터비디의 월렛 기술은 핫월렛 시장과 콜드월렛 시장으로 명확히 구분된 월렛 시장에서 핫월렛 시장에 콜드월렛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차별성이 있는 기술이다.

“마스터비디는 이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사의 마케팅 비용 및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브랜드사의 마케팅 비용이 지나치게 과도합니다. 스타트업에게는 마케팅 비용이 사업 존폐와 연결될 정도로 부담되는 비용입니다. 이렇게 부담되는 마케팅 비용을 브랜드들 사이의 고객 연결 방식을 통해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마스터비디의 경쟁력입니다. AI 라이프 도구는 소비자의 니즈와 구매가 필요한 순간을 정확히 매칭합니다.”

마스터비디 서비스는 브랜드 자사몰의 한 메뉴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브랜드사와의 제휴가 필요 요건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브랜드사들과의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사와 소비자간 거래 비용은 상호 모두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제로페이(일반 가맹점 1.2% 결제수수료)보다 낮은 결제수수료를 구조적으로 가능하게 합니다. 이에 따라 브랜드사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며 거래 비용 절감 효과까지 제공합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로펌에서 특허 및 기술거래 일을 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터치스크린 기술이 특허화된 후 스마트폰 제품에 적용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직접 그와 같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이 대표는 “브랜드사와 스타트업으로부터 마케팅 비용을 대폭 절감해 줘 고맙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스터비디는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은 디지털 분야 특화 액셀러레이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액셀러레이터별로 스타트업을 선발해 국내외 교육, 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을 지원한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국내·외 교육, 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을 지원받는다.

마스터비디는 2차례 엔젤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프리 A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터비디는 기술기획, 마케팅, AI 개발에 특화된 3명이 팀을 이루고 있다. 이 대표는 로펌에서 특허 및 기술거래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술기획 및 기술활용전략을 수립했다. KISA 정보보호클러스터 산하에서 양자컴퓨터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 양자내성 암호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박세호 CSO는 변호사 및 변리사로 웹 모바일 분야 스타트업 개발자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당사의 특허 전략 및 기술 개발자로 참여하고 있다. CTO는 이베이코리아에서 AI 분야 서버 개발자로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기술개발자로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브랜드 및 스타트업의 마케팅 비용을 괄목할 수준으로 경감시키고 브랜드 자사몰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비자의 다음할일(쇼핑)을 알고 싶을 때 처음 찾게 되는 라이프 도구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6년 10월
주요사업 : 브랜드간 고객 연결 서비스
성과 : 양자컴퓨터 대응 보안기술 개발성공 및 실증완료(혁신 R&D 정부사업), 양자컴퓨터 대응 보안기술의 미국특허등록, KISA 정보보호클러스터 선정, 기술창업기업 IR 데모데이 우수상, 4IR 어워즈 핀테크 부문 대상,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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