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구 한국환경전략연구소 대표

-공기살균기 관련 모듈 소재와 공기살균기 제품 3개 모델 상품화해
-실내에 부유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99.9% 이상 살균

[2023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스트 스타트업 CEO] 기체여과기인 공기살균기를 제조하는 기업 ‘한국환경전략연구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환경전략연구소는 기체여과기인 공기살균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여형구 대표(64)가 2020년 11월 설립했다.

여 대표는 40년간 중견기업의 기술연구소에 근무하면서 가정용 환경개선 상품들을 연구개발 해오다가 한국환경전략연구소를 창업했다. 여 대표는 2023년 5월에 진행된 제58회 발명의 날에 ‘질병 확산 예방 관련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국환경전략연구소는 현재 공기살균기 관련 살균 모듈 소재와 공기살균기 제품 3개 모델을 상품화해 2024년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관 특허등록 13건과 8건의 출원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된 제품들은 2023년 우수디자인상품전에서 GOOD DESIGN으로 선정됐다.

“실내외 공기 질의 안전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21세기는 질병 확산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요구되고 있는데, 한국환경전략연구소 역시 기존 기술과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고유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대면 공간의 차량용과 아이들 공부방용, 가정용으로 유선 사용형과 무선상태 6시간 이상 사용형 등 공기살균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최종 소비자의 사용 단계까지 친환경적인 소재와 제품만을 지향해 에너지 절감과 국민 건강 증진,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여 대표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필터식 공기 청정기는 세균을 근본적으로 살균 처리하지 못한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영구적인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탑재한 공기살균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3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스트 스타트업 CEO] 기체여과기인 공기살균기를 제조하는 기업 ‘한국환경전략연구소’
“세계적으로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필터식 공기청정기에 비해 공기살균기는 이제 막 시작한 시장이지만 질병과 바이러스의 위협이 거세짐에 따라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기술입니다.”

한국환경전략연구소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FAN에 의해 살균기로 흡입되는 오염 공기를 99.9% 이상 살균하는 것이다. 흡입되지 못하고 실내 공기 중에 부유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인체 유해가스는 살균기에서 분출되는 다량의 플라즈마이온들이 찾아가 산화 소멸한다. 이 기술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플라즈마 발생 살균 모듈(제올리온)은 최대 고전압을 만들어 수증기 분자를 수소 음이온과 산소 양이온으로 분리합니다. 모델별로 600만개에서 3400만개의 양극성 이온을 발생시킵니다. 분리된 양극성 이온은 다시 수증기 분자로 결합하면서 수산화 라디칼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생긴 이온이 화학적 결합을 통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껍질을 파괴하고 바이러스로서의 생명력을 잃게 합니다.”

한국환경전략연구소 공기살균기는 실내 오염 정도를 4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1단계는 가장 심한 오염 상태로 적색, 그보다 조금 나은 상태는 노란색, 좋은 상태는 녹색, 청정한 상태는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풍량 조절 기능도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된다. 자동충전 기능도 내장돼 있어서 6시간 이상 무선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어 옷장, 신발장 캠핑장 등에서도 사용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한국환경전략연구소는 차량과 아이들의 공부방에 최적화된 제품과 1인 가구에 적합한 충전 무선 이용 상품으로 ENVEX2023 국제전시회와 2023 우수디자인 제품선정 대회에 출품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3 부스터 미국진출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국 시장에도 선보였다. 2024년 4월 출시를 위해 현재 공기살균기 인증, 전기안전인증, 전자파인증을 추진 중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CC 인증을 진행 중이다. 국내 100대기업과 B2B 판매를 위한 협업 추진과 나라장터 및 학교장터 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환경전략연구소는 2024년 1월에 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여 대표는 “동시에 IR피칭 대회에 참가해 60억 벨류 범위로 투자 유치를 3억원 범위로 받을 예정”이라며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실시하는 TIPS 사업을 통해 5배수의 창업자금을 유치해 연간 5만대 이상 생산 규모의 제조품질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여 대표는 “질병 확산 예방을 위한 공기살균기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공기살균기 상품 다각화를 완성 할 것”이라며 “물을 이용한 친환경적 살균 처리장비들의 연구개발과 상품화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년까지는 친환경 실내 식물재배 AIR WASHER기 다각화를 추진해 2027년도에 매출액 1400억원 을 달성하는 종합 친환경 개선 상품 전문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환경전략연구소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스트 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스트 사업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분석 △기업별 맞춤형 전략보고서 제작 및 컨설팅 △글로벌 소개자료 준비 등을 지원하는 국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해외법인 설립, 판로 개척, 비즈 매칭 등 해외 현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0년 11월
주요사업 : 기체여과기(공기살균기) 제조업, 도소매업, 컨설팅업
성과 : 공기살균모듈 소재 및 공기 살균기 3모델 상품화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