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묵 뮤직플랫 대표

-뮤지션 창작곡, 음악 사용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 등의 유저들이 구매
-현재 3만여곡의 모든 장르 음악들을 갖춰, 누적 회원 수 23만명 돌파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스타트업 CEO] 저작권 해결 음악 서비스 ‘셀바이뮤직’ 운영하는 기업 ‘뮤직플랫’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뮤직플랫은 저작권 해결 음악 서비스 ‘셀바이뮤직’ 운영하는 기업이다. 성하묵 대표(55)가 2016년 11월에 설립했다.

성 대표는 “뮤직플랫은 저작권 이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음악 서비스인 ‘셀바이뮤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 대표는 음악 방송사인 SBS MTV 뮤직사업팀장, ‘카라’ 등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의 부사장을 거쳐 현재의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

“개인, 기업 모두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시대입니다. 이렇게 미디어 환경이 크리에이터 중심이자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음악이 콘텐츠 제작에 필수 요소가 됐습니다. 그러나 음악은 사용하는 데 저작권이라는 허들이 존재해서 불편함이 큽니다.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음악 라이브러리가 필요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셀바이뮤직은 현재 3만여곡의 모든 장르 음악들을 갖춘 서비스로 누적 회원 수 23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스타트업 CEO] 저작권 해결 음악 서비스 ‘셀바이뮤직’ 운영하는 기업 ‘뮤직플랫’
성 대표는 “뮤직플랫의 경쟁력으로 보유한 음악 콘텐츠의 우수함”이라고 말했다. “셀바이뮤직 서비스는 뮤지션들이 창작곡을 업로드해서 판매하고, 음악 사용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 등의 유저들이 구매해서 사용하는 플랫폼 형태입니다. 좋은 음악들이 유저들에게 선택되는 구조이다 보니, 우수한 음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제작으로 다른 경쟁사에는 없는 차별화된 음악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강점으로 꼽힌다. “저작권 이슈 없이 사용하는 음악 서비스로서의 특성상,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됩니다. 셀바이뮤직은 국내의 수많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이미 사용하는 검증된 서비스라는 측면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성 대표는 “저작권 해결을 넘어 음악 사용의 니즈에 맞춰 음악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음악 마켓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뮤지션들은 자신들의 음악들을 자유롭게 업로드 해 수익을 창출하고, 음악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니즈에 맞추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저작권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뮤지션과 음악 사용자가 Win-Win하는 형태의 시스템으로 서비스 이용자들의 사용 경험에 의한 바이럴 효과가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셀바이뮤직 자체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어 음악 마켓 플랫폼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콘텐츠 파워를 통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댓글 기능을 서비스에 추가했습니다. 본인이 사용할 음악을 고를 때 귀로는 음악을 들어보면서 눈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댓글이나 사용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곡 선택을 도와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디테일한 차이가 서비스의 경쟁력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뮤직플랫은 2020년에 프리 시리즈A 단계의 투자를 받았고, 자금으로 현재의 모습까지 오게 됐다.

“이미지나 템플릿 판매 서비스에도 음원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고, 라이브 커머스, 영상 컬러링 등과 같은 플랫폼에도 음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아이돌 연예기획사를 경험하면서 사람에 의존하는 사업보다는 콘텐츠 중심의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음악산업은 유명 아티스트인 가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구조가 만들어져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튜브 등의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맞이하면서 대중들이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음악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주체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기존의 저작권 관리 시스템으로는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여기에 시장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뮤직플랫은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은 예술분야 창업기업의 성장(Level-up) 및 확장 (Scale-up)에 필요한 맞춤 창업 보육을 통해 예술분야의 지속이 가능한 기업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 분야의 3년 이상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은 예술 분야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습니다. 음악 콘텐츠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지원이 이뤄져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뮤직플랫은 개발자,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운영, 마케팅 등 영역에서 8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성 대표는 “가장 큰 과제는 글로벌 서비스로의 확장”이라며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먼저 확고히 한 후 사용 음악의 대명사로 ‘셀바이뮤직’이 자리를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의 음악 사용 고객은 개인 크리에이터 비중이 높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은 없겠지만 좀 더 음악의 사용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즉 광고음악 등과 같은 레거시 미디어 시장으로의 확장도 이뤄지고 있고, 매장 음악과 같은 공간(Space) 음악으로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악 사용이 필요할 땐 누구나가 ‘셀바이뮤직’을 떠오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설립일 : 2016년 11월
주요사업 : 저작권 해결 음악 서비스 ‘셀바이뮤직’ 운영
성과 :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