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더키퍼 대표

-온도 및 가스 감지모듈을 통한 초기화재진압시스템 개발
-배터리팩 온도를 실시간 감지해 대형화재를 예방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CEO]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제품 개발하는 ‘더키퍼’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더키퍼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김도영 대표(37)가 2023년 11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방지용 수조를 개발했다. “수많은 테스트와 약 4세대의 모델을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최근에 전기차 보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전 중인 전기차량에도 화재 발생이 일어남에 따라 좁은 주차장에서도 활용도 높은 제품 개발을 하였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제품 기술을 고도화해 좁은 주차장에서 화재를 감지하고 대형화재를 방지하는 ‘온도 및 가스 감지모듈을 통한 초기화재진압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허 출원과 더불어 호서대학교의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고도화를 통해 주차장에서 초기화재진압부터 완전 진압까지의 과정을 완전 자동화로 개발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초기 화재진압시스템은 주차장에서 배터리팩 온도를 실시간 감지해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선행기술인 배터리 열폭주 방지용 침수조를 통해 전기차 화재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제품 및 시스템은 전국에 지역 대리점을 모집하여 판로개척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전기차충전업체 또는 시공사에 판로를 개척할 예정입니다. 또한 B2G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조달청 우수제품 및 혁신제품으로 인증받아 기관에서 금액에 상관없이 수의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기술 영업 10년차로 관공서 및 사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 교류했고 그들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이 보람됐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2022년 다양한 사업에 선정되면서 제품과 시스템 개발하게 됐으며 관공서와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자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업력은 짧지만 기술 영업 10년차로 제품 개발부터 대금 회수까지의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초기 사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회사를 운영하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시장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말을 들을 때 창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키퍼는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하는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에 뽑혔다.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은 유망 기술창업자를 발굴하고,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보유한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기본·심화 역량 과정의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창업코칭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 1500만원 상당의 기술고도화 지원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펀드 및 보육인프라 연계 등도 지원한다.

김 대표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투자, 경영에 대해 멘토링을 받고 있다”며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의 매칭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재난 관련 대비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1위 기업이 되고 싶다”며 “개발 중인 초기화재진압시스템이 전국 아파트 및 주차장에 설치돼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을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11월
주요사업 : 재난관련 물품으로 전기차 화재진압용 침수조 및 전기차 초기화재감지시스템
성과 :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3년 은평스타트업리그 최우수상 수상, 2023년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심화과정 선정, 2023년 IP(지식재산) 디딤돌프로그램 선정(특허 2건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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