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조 디큐어스 대표

-공주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서 연구소기업 등록
-VOC 제거 기능이 있는 광촉매를 개발, 오존 발생 전혀 없어

[한국자동차연구원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CEO] 광촉매 및 무기물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디큐어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디큐어스는 광촉매 및 무기물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신익조 대표(57)가 2023년 2월에 설립했다.

신 대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물리학과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대림대학교 전자통신과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디큐어스는 공주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서 연구소기업 등록을 마쳤다. 신 대표는 “현재 보유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 관련 제품과 기술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력과 민간 기업의 자본력이 결합된 기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이 기존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기술의 사업화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통 민간 기업이 자본을 투자하는데 자본금은 현금뿐 아니라 기술, 기자재, 부동산 등의 형태로도 출자할 수 있다. 연구소기업은 세제 혜택, 연구개발(R&D)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가치 평가비용 및 창업경영 컨설팅 등의 추가 정부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디큐어스는 VOC 제거 기능이 있는 광촉매를 개발하고 있다. 자외선이 아닌, 가시광에 활성화되는 광촉매로 오존 발생이 전혀 없는 제품이다.

신 대표는 “VOC 제거 기능이 있는 무기물질도 제조하며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VOC 제거가 가능한 무기물질과 그 코팅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큐어스는 광촉매를 이용한 공기청정기도 만들고 있다. 필터가 필요 없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거실용 공기청정기다.

“기존 광촉매는 자외선으로 활성화되나, 우리가 개발한 광촉매는 가시광선에 활성화되기 때문에 부산 물질인 오존 발생이 전혀 없습니다. 가격경쟁력도 갖췄습니다. 이 광촉매를 활용한 공기청정기는 필터가 필요 없으며, 물만 교환해주면 되는 공기청정기입니다.”

공기청정기는 내수 및 수출도 하고 있으며, 베트남 수출에 성공했다. 신 대표는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 대표는 “자동차용 공기필터 관련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차량 공조기의 증발기 관련 제품 및 기술이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큐어스는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하는 천안·아산 강소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사업에 뽑혔다. 이노폴리스 캠퍼스사업은 유망 기술창업자를 발굴하고,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보유한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기본·심화 역량 과정의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창업코칭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 1500만원 상당의 기술고도화 지원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펀드 및 보육인프라 연계 등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2월
주요사업 : 광촉매 및 무기물 개발 및 제조
성과 : 차량용 공기청정기 베트남 수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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