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옥 (유)아리울수산 대표

-군산의 특산물인 박대를 널리 알리는 향토기업으로 꼽혀
-박 대표는 박대 명인을 획득, 각종 인증도 취득해

[2024 한국여성벤처협회 세계로 미래로 혁신하는 여성벤처기업 CEO] 박대 외 각종 수산물을 가공하고 판매하는 기업 ‘아리울수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유)아리울수산은 박대, 조기, 가자미 외 각종 수산물을 가공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박금옥 대표(71)가 2010년 7월에 설립했다.

아리울수산은 수산물 반건조 가공 업체로서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 군산의 특산물인 박대를 널리 알리는 향토기업이다. 2010년 국내 최초로 HACCP 시설을 갖춘 최첨단 박대 가공공장을 설립했다. 박 대표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며 무료급식소 소장을 엮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리울수산의 모든 제품은 반건조하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박대 명인을 획득했으며 아리울수산은 각종 인증(HACCP, ISO22000, FSSC22000, FDA, 할랄, 전라북도지사인증)과 특허증(박대 껍질을 이용한 제조 방법 외 9건) 상표등록증(황금박대 외 8건)을 취득했다.

“아리울수산만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엄선된 박대와 조기 등 각종 수산물 반건조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리울수산은 고객에게 최고의 맛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 호텔신라에 납품을 하고 있다. 국내 대형백화점, 중대형 마트, 로컬푸드, 홈쇼핑, 온라인판매 등을 통해 매년 30%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집안 어른이 매우 편찮으셨는데 건강 회복을 위해 박대묵을 찾아서 만들어 드렸습니다. 남편이 향토 음식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박대묵 공장을 운영하게 된 것이 창업의 계기가 됐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아리울수산이 시작해 군산에 박대 공장이 20곳 넘게 생겨 났다”며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박대가 군산의 특산품으로 인정받는 데 이바지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리울수산은 한국여성벤처협회에 가입돼 활동 중이며 박 대표는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998년 중소기업청(現 중소벤처기업부) 허가로 여성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경남지회, 전북지회까지 총 5개 지회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4,000여개 여성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과 여성의 벤처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대한 제언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여성벤처협회 활동을 통해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박대 껍질을 이용한 스낵과 김부각을 만들 것”이라며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동에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0년 7월
주요사업 : 박대, 조기, 가자미 외 각종 수산물 가공 및 판매
성과 : 박대 명인 획득, 각종 인증(HACCP, ISO22000, FSSC22000, FDA, 할랄, 전라북도지사인증)과 특허증(박대껍질을 이용한 제조방법 외 9건) 상표등록증(황금박대 외 8건) 취득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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