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인 안다찌 대표

-볼록한 원형 돔구조가 상처 부위에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
-덧남을 방지하며 안전하게 상처가 나을 수 있게 보호해줘

[수원대학교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프리미엄 상처보호캡을 개발한 스타트업 ‘안다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안다찌는 상처보호의 패러다임을 바꾼 신개념 프리미엄 상처보호캡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오지인 대표(41)가 2023년 6월에 설립했다.

“상처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특허를 활용해 상처 부위에 안전 헬멧과 같이 든든한 상처보호캡 안다찌를 개발했습니다. 안다찌는 어린이, 노약자, 수술 환자들, 레저인구, 애완동물 등 다양한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상처 회복에 대한 안전과 편안함의 가치를 주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하는 기업입니다.”

안다찌는 상처에 안닿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볼록한 원형 돔구조가 상처 부위에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했다. 외부 충격에 의한 상처 악화와 통증을 방지하고 숨쉬는 표면 통기홀이 상처 덧남을 방지하며 안전하게 상처가 나을 수 있게 보호해주는 상처보호캡이다.
[수원대학교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프리미엄 상처보호캡을 개발한 스타트업 ‘안다찌’
자주 다치며 상처가 남기 쉬운 어린이, 건조한 환경이 필요한 치료, 복강경 등 봉합수술, 닿거나 쓸리면 아픈 화상 치료, 작은 충격에도 터지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물집·종기·뾰루지·타투·티눈, 미용 시술부위, 케모포트 삽입 시술부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보호하며 아토피와 대상포진의 악화 차단도 가능하다.

오 대표는 “무독성 소재로 제작됐으며 방담 코팅과 방수 필름으로 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EO GAS 멸균 처리가 이뤄졌으며 실리콘 코팅으로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고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FDA 승인 소재 사용으로 어린이제품 공급자 적합성 시험을 합격했다”고 말했다.

“상처보호캡 안다찌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상처부위를 보호하면서 통기홀로 공기순환을 해 상처의 자연 치유를 촉진합니다. 동봉된 방수 필름을 통기홀에 탈부착하여 물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레싱버전은 멸균된 면봉을 이용하여 연고를 바르거나 상시 소독을 할 수 있습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돔 형상은 관절 부위에도 유연하게 작용하여 신체 어느 부위에도 대·중·소 적합한 사이즈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창업자가 직접 제품을 모델링하고 제작해 테스트하므로 빠르게 고객의 니즈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것 또한 경쟁력입니다. 방수기능과 드레싱을 가능하게 한 3차 버전까지 출시하였습니다.”
[수원대학교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프리미엄 상처보호캡을 개발한 스타트업 ‘안다찌’
안다찌는 3차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면서 지속해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에서의 홍보 효과로 2곳의 위탁판매업체와 협력해 온라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상처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다찌를 부착하는 영상을 릴스로 제작해 단시간에 25만뷰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오프라인 영업과 더불어 수출에 주력해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어머니께서 도로 배수구의 움푹한 곳을 디디고 넘어져 복숭아뼈를 다치는 사고를 겪으셨습니다. 이때 다친 복숭아뼈가 돌출돼 일상에서 여러 차례 부딪혀 악화를 반복하며 회복이 지연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상처부위를 보호하는 커버 제품을 구매하고자 했으나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직접 개발해야겠다고 결심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20년간 G90외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설계하고 개발한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상처보호캡 제품을 모델링하고 간이금형을 제작하고 테스트했습니다. 인체의 굴곡과 활동성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형상과 소재를 테스트 해볼 수 있었던 것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기여했습니다.”

창업 후 오 대표는 “자주 넘어지고 다치는 어린이를 주 타겟으로 개발했으나 다양한 원인으로 어른들 또한 제품을 구매해 준다”며 “안다찌를 통해 상처 회복에 도움을 받았다고 피드백 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빠르게 제품을 개선하고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신개념 프리미엄 상처케어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다찌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상처보호캡 개발 및 사업화
성과 :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