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청개구리 대표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할인 서비스를 모아둔 멤버십 서비스 제공
-베트남, 일본 등 해외 진출에 집중, 소비자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sosok’을 운영하는 기업 ‘청개구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청개구리는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sosok’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준석 대표(36)가 2016년 8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sosok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할인 서비스를 모아둔 멤버십 서비스”라며 “인천관광공사, KT&G, 인디앤드코리아 등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용역 수행과 MOU체결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sosok은 특정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과 인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멤버십 서비스로, 국내 및 국외에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sosok을 통해 2023년에는 벤처창업진흥 청년기업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비슷한 리워드 형태의 플랫폼의 경우 온라인 영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지만, 자사 서비스의 경우 온라인부터 오프라인 방문까지 소비자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DB화해 관리합니다. 국내는 SNS위주의 온라인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지역(베트남, 일본 등)은 콘텐츠 영상 제작을 통한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sosok’을 운영하는 기업 ‘청개구리’
청개구리는 2022년 12월 첫 투자를 시작으로 2023년 10월 후속 투자도 유치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 시절, 창업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사업자 설립을 통해 가지고 있는 꿈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그 후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돼 현재까지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자금을 마련했고 회사의 성장 이후에는 매출과 투자금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던 것을 실제로 구현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였을 때, 그리고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전달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개구리는 지난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에 뽑혔다.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지원 사업이다. 인천시와 인천센터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00명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의 전담 기관으로, 지난해 아시아 2개 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10명 내외의 인천 지역 창업가를 선발했다.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해외 탐방을 포함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했다. 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 등록 및 입주 지원과 투자·팁스(TIPS) 검토 등 센터에서 추진하는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신청 자격은 만 39세 이하의 전 기술 분야 예비창업가 또는 인천에 소재지를 둔 7년 이내 창업가다.

“2023년도 3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계획을 세웠고 글로벌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은 자사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해외 시장조사, 통역, 출장경비 등 고정지출비의 80% 절감 효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총 4번의 해외 출장을 통해 80개 이상의 현지 가맹계약 체결, 현지 기업 30곳의 미팅과 MOU 체결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광고선전비 지원을 통해 2,700만 인플루언서, SBS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에 활용 가능한 마케팅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청개구리는 6명의 주요 임원들과 2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해외 진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활용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6년 8월
주요사업 :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sosok’
성과 : 베트남 지역 내 200여개 업체와 서비스계약 및 8개 기업과 MOU 체결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