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접목한 패션 스타트업부터 API, 주얼리, 광고 등 다양한 분야서 유망 기업 선발
-최대 1억원 이상 투자 포함 15주간 육성 프로그램 진행, 투자 유치 위한 데모데이도 개최
이번 배치 프로그램 23기에는 총 300여개 초기 스타트업이 지원, 혁신 기술을 활용하거나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사회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비약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 5곳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배치 23기 5개사 중 2곳은 패션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사업을 전개하는 곳이다. 브랜드를 위한 커스텀 모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드래프타입(Draftype)’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니즈와 감도에 맞는 커스텀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 중에 있다
함께 선정된 패션테크 기업 ‘스타일메이트(Stylemate)’는 패션 브랜드의 협찬을 통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사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브랜드 페르소나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매칭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API의 보안 및 편의성 제고를 돕는 API 모니터링 통합 솔루션 ‘오소리(OSORI)’ 운영사 ‘위베어소프트’ △고객들의 성향과 구매 데이터 분석이 결합된 트렌디한 디자인의 데일리 파인 주얼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주얼리 브랜드 ‘미스그린(MS GREEN)’의 ‘르호사 △광고 최적화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운영사 ‘펄스애드’ 등도 스파크랩의 지원을 받는다.
스파크랩은 최대 1억원 이상의 초기 투자와 함께 약 15주간 1대1 기업 진단 및 맞춤형 코칭, 분야별 최고 수준의 멘토들과 심층 세션, 제품-시장 적합성(PMF) 탐색, 스파크랩 우수 알럼나이 세션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프로그램 최종 단계에는 국내 주요 투자사가 참석하는 비공개 데모데이를 개최, 배치 23기 스타트업에게 그간의 사업 성과 발표 및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이번 23기에는 기술적, 팀 구성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IT 스타트업이 다수 지원해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며 “탄탄한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국내와 더불어 스파크랩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연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랩은 2012년 설립 이후 매년 2회씩 초기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스파크랩을 거쳐 성장한 스타트업은 원티드랩, 스파크플러스, H2O호스피탈리티, 발란 등을 비롯해 약 280개에 달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